'100점이 터졌다' 한국 여자농구, 3점 15개 꽂고 66점 차 대승…말레이시아 106-40으로 박살 [나고야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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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번 불붙은 한국 여자농구의 득점포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4위)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100득점을 훌쩍 넘기며 66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C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랭킹 83위)를 106-40으로 완파했다.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을 마친 뒤 곧바로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은 첫 경기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초반에는 잠시 흔들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말레이시아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며 6-8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 강도를 끌어올리자 흐름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상대 실책을 유도한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고, 최이샘의 외곽포와 홍유순의 가로채기 득점 등이 이어지면서 1쿼터를 22-10으로 뒤집었다.
2쿼터부터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국은 외곽에서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말레이시아 수비를 흔들었다. 이소희와 강유림이 잇달아 3점포를 꽂았고, 최이샘은 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은 전반을 59-22로 무려 37점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손끝은 거침이 없었다. 3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친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으며 81-32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에는 벤치 자원까지 고르게 코트에 투입됐고, 정현이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마침내 100점 고지를 넘어섰다. 4쿼터 말레이시아의 득점은 단 8점에 불과했다.
화력의 중심에는 이소희가 있었다. 이소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이샘도 3점슛 3개를 곁들여 19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여기에 더해 이해란 12득점, 허예은 11득점 8어시스트, 강유림 11득점, 정현 10득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골밑에서도 한국이 압도했다. 홍유순은 9득점 12리바운드, 진안은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혜지는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52-26, 어시스트에서 39-11, 스틸에서 20-3으로 크게 앞섰고 실책에서도 10-34로 우위를 보였다. 3점슛도 35개를 시도해 15개가 림을 통과했다.
주장 강이슬이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1명 가운데 강이슬만 출전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고르게 힘을 내면서 빈자리를 느끼기 어려운 경기를 만들어냈다.
첫판부터 화끈한 승리를 챙긴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몽골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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