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졸루키 충격의 볼볼볼, 김태형 감독의 메시지 "볼넷 생각해봐야, 안 되면 2군 가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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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안 되면 재정비 시켜야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박정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민은 전날(6일) 2-0으로 앞선 8회초 셋업맨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너무나도 충격적인 투구를 남겼다. 첫 타자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한 스타트를 끊더니, 후속타자 오재원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을 헌납했다. 그리고 요나단 페라자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스노우볼은 너무나도 크게 굴러갔다. 무사 만루에서 롯데는 현도훈을 투입했고, 문현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리고 롯데는 마무리 최준용을 일찍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노시환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고, 계속되는 1, 3루에서는 허인서에게 역전타까지 내주게 됐다. 결국 롯데는 7이닝을 리드하다가, 8~9회에만 무려 7실점을 기록하며 2-7로 무릎을 꿇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김태형 감독은 "박정민이 볼넷을 많이 주는데, 그건 생각을 조금 해봐야 한다. 구위 자체가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가야 된다. 본인은 삼진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에는 삼진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카운트만 유리하면 너무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고 짚었다.
이어 "빨리빨리 승부를 해야 된다. 직구 각도 괜찮은데, 너무 사이드로만 던지려고 한다. 그러면서 공이 빠지고, 그게 문제인 것 같다. 아마 다음에 또 한 번 더 던지는 것을 보고, 안 되면 2군으로 내려서 재정비를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신인 오재원과 승부를 너무나도 아쉬워 했다. 사령탑은 "오재원에게 공을 그렇게 던지면 안 됐다. 2B-1S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까지는 이해 한다. 그러면 그 감으로 하나를 더 던지던지, 직구를 넣던지 했어야 했다. 빨리 타자의 배트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그걸 삼진을 잡으려고 하니까 안 되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또 공을 떨어뜨리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재원의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거기서는 맞더라도 승부가 났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현도훈이 8회 만루에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최준용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한 선수가 들어갔어야 했다. 맞으면 끝나는 것이지만, 거기서 승부를 내야 했다. (현)도훈이가 막을 수도 있었지만, 가장 높은 확률로 싸움을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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