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 입지에도 변화 생길까...소속팀 페예노르트 파격 결정→판 페르시 경질, 새 감독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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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가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을 경질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판 페르시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2026-2027시즌은 새로운 감독 체제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판 페르시 감독에게 해당 결정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를 에레디비시 2위로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승팀 PSV 에인트호번과 승점 19점 차로 벌어진 데다, 유럽대항전과 리그에서 경기력과 성적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비 리고 기술이사는 "판 페르시는 지난 18개월 동안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어려운 시즌 속에서도 팀을 2위로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공로는 분명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경기력 발전 여부와 유럽대항전, 에레디비시에서의 승점 추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새 시즌은 새로운 감독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부터 페예노르트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4년 아스널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뒤 2018년 친정팀으로 복귀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아스널에서는 8년 동안 활약하며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은퇴 이후에는 페예노르트 유소년팀 지도자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의 코치로 경험을 쌓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시절에는 기술 자문 역할도 맡았다. 이후 2024년 헤이렌베인 감독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6경기에서 9승을 기록한 뒤 약 9개월 만에 친정팀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두 번째 페예노르트 생활은 길지 않았다. 판 페르시는 재임 기간 총 58경기를 지휘하며 30승 19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라힘 스털링을 지도하기도 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변화를 선택했다. 페예노르트는 향후 수주 내로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판 페르시 감독의 경질은 황인범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만하다. 이적 첫 시즌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 아래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은 판 페르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주전으로 뛰며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온전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새 감독 체제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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