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에 격노! 화이트보드에 정권지르기…'日 최고 직구' 감독, 사령탑 되고 첫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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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승환과 비교되는 일본 최고의 직구를 던졌던 후지카와 큐지 한신 타이거즈 감독이 사령탑 데뷔 후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후지카와 감독은 10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경기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감독 취임 후 첫 퇴장이다. 한신 감독의 퇴장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에서 구마가이 다카히로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한신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었지만 리플레이 판독 후 원심이 유지됐다. 이에 후지카와 감독이 벤치에서 나와 항의에 나섰다.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는 즉시 퇴장 사안이다. 심판진은 "리플레이 판독 후 후지카와 감독이 이의를 제기했다. 퇴장이다"라고 발표했다.
한신 팬들은 큰 야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후지카와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더그아웃을 통해 통로로 빠져나가면서 주먹으로 화이트보드를 때렸다.
감독의 퇴장 이후 한신은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줬다. 7회말 수비에서 곤도 겐스케에게 2점 홈런을 내줬고,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빼앗기면서 점수가 2-6으로 벌어졌다. 경기는 이 점수 그대로 끝났다. 한신은 9일 4-10 완패에 이어 소프트뱅크에 이틀 연속으로 졌다.
후지카와 감독은 경기 후 "무슨 말을 해야할지…판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심판진도 망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리플레이센터에서도 판단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며 "그래도 선수들은 진지하게 경기하고 있다. 이럴 때는 팀의 대표로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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