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 충격 컸나, 롯데 홍민기-박준우 2군행…김기준-김창훈 콜업 "오늘 정식선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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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홍민기와 박준우가 말소되고, 김기준과 김창훈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들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주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경기를 거듭해도 좀처럼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고 있는 롯데다. 롯데즌 지난 10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길고 길었던 5연패를 끊어내고, 김태형 감독에게 KBO리그 통산 7번째 800승을 선물했다. 불펜의 방화와 끊이질 않는 수비 실책에서 드디어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깐이었다. 롯데는 전날(11일) 두산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 공략에 성공하며, 5회 종료 시점에서 6-4로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그런데 6회초 선발 박세웅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현도훈과 홍민기가 두산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승기를 빼앗겼고, 그대로 분위기를 바꿔내지 못하며 7-12로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지난 5월 중순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승을 수확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하는 중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롯데는 2승 4패로 두 번 모두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이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선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야 한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엘빈 로드리게스가 등판한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허리 부상에서 돌아왔는데, 복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9실점으로 무너졌다. 로드리게스 개인에게도, 팀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로드리게스는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롯데는 황성빈(쭝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최항(지명타자)-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이날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롯데는 경기에 앞서 홍민기와 박준우를 말소했다. 홍민기는 전날(11일) 두산을 상대로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부진했고, 박준우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도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이에 롯데는 김기준과 김창훈을 콜업했다. 김기준은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선수로 1군 콜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2군에서는 9경기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김창훈은 2021년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의 선수로 1군 통산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23년 이후 무려 3년 만의 콜업이다. 김창훈은 올해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7.59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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