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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이 육성 선수 보고 웃었다… 백업 유격수가 3할이라고? “쉬운 게 아닌데, 자신감 붙은 것 같다”

작성일: 2026.06.12 18:4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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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군 콜업 이후 삼성 내야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상준 ⓒ삼성라이온즈
▲ 5월 1군 콜업 이후 삼성 내야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상준 ⓒ삼성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근래 들어 야수진의 성적이 떨어지며 다소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 삼성은 11일 KT전에 이어 12일 SSG전에서도 평소에는 조금 보기 어려운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1일에는 나름대로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방책이었는데, 결국 이기면서 이 흐름을 조금 더 이어 가 보기로 한 것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상준(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박승규(좌익수)-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포수)-양우현(2루수)이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도 있고, 휴식차 빠진 선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즌 초반의 삼성 주전 라인업과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라인업이다. 이재현을 대신해 선발 유격수로 나선 김상준의 이름도 눈에 들어온다.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출전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 당시 야수 백업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타 팀에 비해 더 많은 캠프 인원을 꾸리면서 기량 발전 및 옥석 가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김상준의 이름을 주목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

▲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쏠쏠한 몫을 해주고 있는 김상준 ⓒ삼성라이온즈
▲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쏠쏠한 몫을 해주고 있는 김상준 ⓒ삼성라이온즈

동원과학기술대를 나와 2025년 삼성의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상준은 지난해에는 1군 기록이 없었다. 지난해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사실 공격 성적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와 출루율 등 장점을 눈여겨 본 삼성이 지난 5월 3일 1군에 콜업했다.

콜업 이후 선발로 나간 경기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저마다 임무를 가지고 꾸준하게 경기에 나가고 있다. 11일 KT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에너지를 보였다. 12일에도 선발 출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되든 안 되든, 우리가 지고 있어도 분위기가 다운이 안 되고 젊은 선수들이 나가서 활기차게 하니까 그런 모습들이 또 반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가고 조그마한 흐름을 가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을 칭찬하면서 “상준이가 게임에 나가면서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수비에서도 그렇고, 타석에서도 여유가 있고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어제 안타도 치고 했다. 보니까 3할이더라. 뒤에 나가면서 3할을 치는 게 쉬운 게 아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도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팀 전체에) 긴장감도 생기고, (이)재현이가 대표팀에 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선수도 있는 것이다. 부상이 있을 때 백업 선수들이 단단해져야 한다. 장기 레이스를 하려면 분명히 부상이 나올 것이고, 그 대체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대체해 주느냐에 성적을 유지하거나 올라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팀이 조금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젊은 선수들의 최근 활약에서 팀의 가능성을 찾고 있는 박진만 삼성 감독 ⓒ곽혜미 기자
▲ 젊은 선수들의 최근 활약에서 팀의 가능성을 찾고 있는 박진만 삼성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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