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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역전승, 어제 내린 눈…이강인 “멕시코 이기는데 집중해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 [SPO 현장]

작성일: 2026.06.13 01:4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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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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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은 체코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월드컵 첫 승에 환하게 웃었지만, 곧바로 멕시코전 승리에만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이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고도 상대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 기쁨을 만끽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이재성,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책임졌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3선까지 내려와 대표팀 빌드업에 관여했고, 유려한 발재간으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냄과 동시에 정확한 킥으로 반대 전환·공간 패스를 시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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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북중미월드컵까지 오는 과정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왔다 나갔다. 부상 때문에 못 온 선수들도 있다. 그간 함께했던 모든 선수,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체코전 역전승을 돌아봤다.

 

이강인은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막내급’으로 출전했다면, 이번에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필드 위를 누볐다. 

 

하지만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고 손사래 친 그는 “4년 전도 지금도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제 입지가 어떻든 중요한 건 팀이다. 항상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미국 사전 캠프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미리 고지대를 경험하고 훈련했던 건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작용했을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한 이강인은 “큰 도움이 됐지만 이번 경기는 지나갔다. 멕시코전은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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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이강인에게 ‘멕시코를 만나게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당연히 멕시코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니까 너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멕시코를 이기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체코전이었지만, 멕시코 녹색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관중들이 운집해 ‘코리아’를 외쳤다. 마치 홈 경기 같았던 분위기. 

 

이강인에게 이를 묻자 “오늘은 저희 팬이었지만 다음 경기 때는 아닐 것”이라면서 “그래서 멕시코전은 더 어려울 것 같다. 멕시코 팬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면 우리에게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부분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될 것들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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