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대한민국 환호, 홍명보호 잘 풀린다…“김태현·배준호 복귀 목표” 체코전 역전승 이후 천군만마 얻을 듯 ‘건강한 월드컵 26인 보유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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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고통과 고난 뒤에는 행운이 따라오는 것일까. 월드컵 첫 경기 짜릿한 역전승 기운에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 회복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와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빠르면 조별리그 2차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물론 대표팀 의료팀은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다.
홍명보호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으로 월드컵 첫 경기 대역전 드라마를 쓴 이들의 분위기는 상승세에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에서 선발 혹은 70분 이상을 뛴 선수들을 회복 훈련 그룹으로 묶었고, 교체 출전 혹은 결장한 선수들은 정상 훈련·미니 게임으로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매치 데이 직후 훈련인 만큼 회복에 중점을 두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훈련에도 두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미국 사전 캠프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부상을 당한 배준호와 체코전을 앞두고 발목을 다친 김태현이 팀 훈련 세션 대신 실내에서 재활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재활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물론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출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있었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의료팀 지원 아래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었다. 특히 김태현이 고무적.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과 배준호가 오늘 팀 훈련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김태현은 두 번째 경기를 목표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을 당했을 당시 상황은 심각했다. 대표팀 주치의에 따르면, 부상 직후 MRI를 찍었는데 안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다음 날 일어나 부기를 체크하니 일반적으로 걷다가 부상을 당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준호의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대표팀 주치의는 “배준호 선수는 미국 캠프 첫 경기에서 상대의 살인적인 태클에 부상 단계가 높았다. 지금 다친 지 2주 가까이 되는데 거의 회복 단계에 있다.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재발이 되면 향후 월드컵 일정을 치를 수 없기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빠르면 멕시코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아마도 2차전이나 3차전에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내부적인 의견이다.
그럼에도 순조롭게 회복을 하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멕시코전에 재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체코전 경기를 뒤집었던 대역전 분위기를 탄 대표팀. 위기를 이겨내고 꼬였던 매듭이 하나씩 잘 풀리고 있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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