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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선제포→한동희 역전 투런홈런→에레디아 동점포…롯데 스윕 실패, SSG 9위 추락 모면 [인천 게임노트]

작성일: 2026.06.18 21:5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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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기예르모 에레디아 ⓒ곽혜미 기자
▲ 기예르모 에레디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가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스윕승을 놓쳤고, SSG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9위 추락은 면했다.

롯데와 SS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SSG 라인업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전의산(1루수)-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신범수(포수),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에스(좌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2루수)-윤동희(우익수)-박건우(포수),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 최정 ⓒ곽혜미 기자
▲ 최정 ⓒ곽혜미 기자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먼저 2승을 수확하며 27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은 가운데, 이틀 연속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섰다. 세 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은 것은 SSG였다. SSG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3구째 139km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7호 홈런.

그리고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서 투수전이 전개됐는데, 롯데가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꿔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SSG 선발 타케다 쇼타의 퍼펙트 행진에 제동을 걸더니, 후속타자 한동희가 145km 하이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리드를 빼앗았다.

이에 SSG도 다시 고삐를 당겼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로드리게스의 130km 커브를 퍼올렸고, 이 타구가 담장 밖으로 향하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SSG 선발 타케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KBO리그 데뷔 후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 또한 7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로 제 몫을 다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본격 허리싸움이 시작됐다.

▲ 타케다 쇼타 ⓒSSG 랜더스
▲ 타케다 쇼타 ⓒSSG 랜더스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이후에도 흐름엔 변화가 없었다. 롯데는 로드리게스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박정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SSG는 문승원을 시작으로 노경은에 이어 마무리 조병현까지 등판해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묶으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양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SSG의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SSG 또한 10회말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단 한 명의 선수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이어 롯데는 11회초 빅터 레이예스와 박승욱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손에 쥐었지만, SSG 이건욱이 큰 위기를 탈출하면서 최소 패배의 부담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SSG도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김원중을 11회에도 투입했는데 첫 타자 조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성한과 승부 중 갑작스럽게 몸 상태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정철원이 등판해 SSG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이날 양 팀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이날 무승부로 시즌 두 번째 스윕승을 놓쳤고, SSG는 2020년 10월 30일 문학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2057일 만의 9위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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