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 끝냈어야지" 무사 만루 1득점 찜찜하다 했다…염경엽 감독 우려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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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6월 들어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광주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고도 이어진 두 경기를 내주면서 연패를 안고 두산으로 팀을 옮긴 '천적' 웨스 벤자민을 만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1회 무사 만루에서 1점에 그치고, 3회 무사 1, 2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장면을 곱씹었다.
LG는 18일 광주 KIA전에서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홍창기가 볼넷, 박해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 딘까지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4번타자 문보경이 3루수 뜬공으로 잡히고, 오지환도 볼카운트가 몰리면서 염경엽 감독은 불안한 예감을 하게 됐다. 점수가 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예감.
양현종의 견제가 빠지면서 홍창기가 득점하는 행운이 따랐지만 거기까지였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송찬의가 2루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LG는 1점에 만족해야 했다. 3회에는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가 왔지만 오스틴이 3루수 병살타, 문보경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LG는 양현종 공략에 실패한 채 경기 후반을 맞이해야 했다. 결국 5회 이후 득점 없이 2-4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18일) 패인은 톨허스트(6이닝 3실점)가 아니다. 초반에 점수를 냈어야 했다. 초반에 끝내야할 걸 못 끝내니까 쫓기게 된다. 초반에 엄청난 기회가 있었는데 중심에서 해결이 안 됐다. 거기서 못 끝내면 쫓기는 경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 "보경이가 뜬공치면서 안 풀릴 분위기가 됐다. 또 오지환도 몰려 있었다. 거기서 한 점도 못 낼 수도 있겠다 했는데 실책이 나왔다. 거기서 풀리나 했는데 지환이가 삼진을 먹더라. 사실 1~3회에 4점은 났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19일 선발 라인업은 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문성주(좌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2루수) 순서. 송찬의가 지난해 4월 23일 NC전 이후 두 번째로 1번타자를 맡았다. 당시에도 왼손 선발투수인 로건 앨런을 상대로 1번을 맡았다. 단 이때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LG는 3-0으로 이겼다.
염경엽 감독은 "(1번에 나갈 만한 선수 중에서는)송찬의 출루율이 제일 높다. 홍창기가 0.386인가 그렇고, 송찬의는 아직 타석 수가 적지만 높다"고 했다. 송찬의는 출루율 0.404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틴(0.427) 문보경(0.413) 다음이다.
한편 잠실구장에 잠시 쏟아졌던 비는 모두 그쳤다. 김원형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를 걸어보며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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