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펄럭' 이강인, 기다리던 오피셜 상암에서 발표할 수 있다…8월 아틀레티코 방한 확정 → 이적 개인 합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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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별들의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꿈꿔온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의 선택은 다시 스페인이다. 오랫동안 러브콜을 보내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침내 결실을 눈앞에 두면서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개인 방송을 통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측과의 개인 조건 합의를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서도 양측은 꾸준히 협상을 이어왔으며, 연봉과 계약 기간 등 핵심 조건에서 사실상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에 따르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아틀레티코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이 영입 제안을 전달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선택은 비교적 일찍부터 스페인으로 기울었다. 로마노는 "이강인은 자신에게 익숙한 라리가 무대를 선호했다"며 "무엇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술적 비전을 설명하며 차기 시즌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선 배경에는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던 그리즈만이 올여름 미국프로축구(MLS)로 무대를 옮겨 공격 전개와 창의성을 동시에 책임질 새로운 자원을 필요로 하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일찌감치 대안으로 이강인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정교한 왼발, 좁은 공간에서도 압박을 벗겨내는 탈압박 능력,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패싱 능력까지 두루 갖춘 이강인이야말로 그리즈만이 맡아왔던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빛났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도 장점이다.
사실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고, 올해 들어 다시 본격적인 접촉에 나선 끝에 마침내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개인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제 이적료가 관건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614억 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두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루 경험했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충분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 특히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경험은 더 많은 출전 시간과 확실한 역할을 원하게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성이 한국에서 공식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점이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8월 한국 투어에 나서 맨체스터 시티와 국내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미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내며 한국 방문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만큼 고국 팬들 앞에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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