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오퍼 거절→ML 복귀도 포기했나…'사고뭉치' CY 수상자 2년 만에 멕시코리그 전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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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일본은 물론 KBO리그 오퍼까지 거절하고 미국 독립리그행을 택했던 트레버 바우어가 2년 만에 멕시코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복귀한다.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는 23일(한국시간)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이적됐다"며 "2026년 롱아일랜드 덕스 선수 가운데 다섯 번째 이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우어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마크하며 내셔널리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고, 이를 바탕으로 2021시즌에 앞서 3년 1억 300만 달러(약 1584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바우어는 다저스 이적 첫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었는데, 시즌 중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줄곧 억울함을 호소한 바우어는 징계를 194경기로 줄여내며 복귀의 길이 열리는 듯했으나, 다저스는 바우어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어떠한 구단도 바우어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고,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새 둥지를 틀었고, 2년이 넘는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바우어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는 없었다. 그래도 바우어는 요코하마 DeNA와 멕시코리그 디아블로스를 오가며 계속해서 빅리그의 문을 두들겼고, 올 시즌에 앞서서는 일본과 KBO리그의 관심을 뿌리치고 미국 독립리그행을 택했다.
바우어가 독립리그에 입단하게 된 이유는 어떻게든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바우어는 SNS는 물론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무급'으로 뛰겠다는 의사를 계속해서 피력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이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제는 포기한 것일까. 바우어가 디아블로스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바우어는 디아블로스 구단을 통해 "이제 다시 디아블로스의 동료들과 합류해 3연패에 도전하겠다. 그리고 롱아일랜드 덕스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언젠가 다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바우어는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2이닝 동안 66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5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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