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기선제압 홈런→카스트로 쐐기 투런포! KIA 2연승 질주…키움 또 '패패패패패패패'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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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나성범이 결승 투런포를 폭발시켰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그리고 애덤 올러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1루수)-임병욱(중견수)-추재현(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 선발 투수 박준현.
# KIA 라인업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김규성(유격수), 선발 투수 애덤 올러.
지난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와 KT 위즈를 상대로 연달아 위닝시리즈를 거둔 KIA와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키움이 만났다. 이날 이범호 감독은 애덤 올러가 마운드에 오름에도 불구하고, 키움 선발 박준현을 경계했다. 그만큼 잠재력이 뛰어나고, 최근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던 까닭.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이범호 감독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이날 KIA와 키움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KIA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과 한준수, 변우혁이 세 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사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래도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물꼬를 틀더니, 나성범이 박준현의 3구째 153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고,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넘어갔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던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
이후 흐름은 다시 투수전으로 변했다. KIA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확보하며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도망가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리고 키움 또한 4회말 1사 2루, 5회말 1사 1, 3루를 손에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내지 못하면서 끌려다녔다. 하지만 KIA가 늦지 않게 간격을 벌렸다.
KIA는 키움 선발 박준현이 교체된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변우혁이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쳐 3-0으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자 키움이 고삐를 당겼다. 6회말 케스턴 히우라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웅빈이 올러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격차를 2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됐다. 7회초 김호령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내야 안타로 마련된 만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2타점 적시타를 쳐 KIA가 달아나자,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솔로홈런을 쳐내며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에 변함은 없었다. KIA는 9회초 공격에서 카스트로가 김윤하를 상대로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9회말 김범수가 자초한 위기에서 성영탁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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