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400억 자산' 한국계 女만수르 또 일냈다! 벼랑 끝 리옹 완전 인수→"UCL 4강 신화 재현 첫삽 떴다" 佛명문 '새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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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랭피크 리옹에 '새 시대'가 열린다.
그간 소액 주주 자격으로 구단 정상화를 이끌어온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67·한국명 강용미)이 리옹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프랑스 축구 재정감독기관(DNCG) 심사를 앞둔 리옹엔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미셸 강이 리옹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재정 위기에 빠진 구단 정상화를 추진해온 그는 이제 공식적인 구단주 자격으로 DNCG 앞에 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셸 강은 이제 단순 투자자가 아닌 구단 소유주 자격으로 리옹 재건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리옹은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다.
포브스 추정 자산만 12억 달러(약 1조8400억 원)에 이르는 자산가인 미셸 강이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존 텍스터 전임 회장에 반기를 든 '재건파' 지지를 얻어 리옹 회생 작업에 뛰어들었고 1년 만에 공식 인수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리옹은 최근 몇 년간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3년 DNCG로부터 선수단 임금과 이적시장 운영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고 지난해엔 리그2 강등 처분까지 내려졌다.
이후 항소 끝에 강등은 취소됐지만 구단 살림이 얼마나 심각한 늪에 빠져 있는지가 만천하에 드러나 프랑스 축구계 안팎으로 충격파가 적지 않았다.
텍스터 전 구단주 체제가 남긴 부담도 컸다.
RMC 스포츠는 "새로운 경영진도 현재 리옹이 처한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3년간은 강도 높은 재정 관리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7월 텍스터가 사임한 이후에도 리옹은 여전히 (리더십을 회복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반등 신호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때 리옹 적자는 2억 유로(약 3489억 원)에 육박했지만 미셸 강 체제에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업 운영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 역시 미셸 강 회장 취임 첫 6개월간 거의 균형 수준으로까지 회복했다.
물론 과제는 남아 있다. 홈구장 관련 대출 등을 포함하면 여전히 전체 부채 규모는 약 5억 유로(약 8721억 원)에 이른다.
재정 회복과 함께 중요한 목표는 유럽대항전 복귀다.
'피치 위' 경기력이 살아야 '피치 밖' 사정 또한 추진력을 얻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이끄는 리옹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전을 겨냥한다.
지난 시즌 리그앙 4위에 올라 오는 8월에 열리는 UCL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UCL 본선 진출은 재정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리옹이 진출한다면 약 4000만 유로(약 698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셸 강은 지난 1년 동안 사실상 리옹을 대표하는 인물이었지만 법적인 구단주는 아니었다.
하나 최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권한을 갖게 됐다.
RMC 스포츠는 "신임 구단주는 현재 그의 '오른팔'인 미하엘 게를링거 CEO를 필두로 변호사, 재정 전문가들과 회의를 이어 가며 복잡하게 얽힌 구단 구조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추가 자금 투입 계획도 세우며 DNCG 설득을 준비 중이다. (자본 투입은) 심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었다.
이제 리옹은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인다.
무리한 투자 대신 안정 경영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피 영입을 골자로 명가 부활 초석 마련을 꾀한다.
올 초 경영권 회복 시도가 연이어 불발된 '텍스터 시대' 유산을 말끔히 청소한단 계획이다.
매체는 "새로운 리옹은 미셸 강이 설계한 플랜 아래 다시 출발선에 섰다. 엄격한 재정 관리와 어린 유망주 중심의 이적시장 운용이 '뉴 리옹' 핵심"이라면서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니스 유스 출신 카일 부다슈와 계약을 체결했고 잘츠부르크 미드필더 마즈 비스트루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윙어 줄리앙 뒤랑빌 영입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몰락 위기에 놓였던 리옹은 이제 미셸 강 체제에서 (6년 전) UCL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진정한 재건 프로젝트 첫삽을 떴다"며 새 주인을 맞은 프랑스 명가의 '진짜 부활' 여명기(黎明期)를 흥미롭게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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