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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송승기 볼 뻔했다고? 염경엽 감독이 직접 밝혔다 "그동안 말은 안 했지만…"

작성일: 2026.06.26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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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공백을 손주영으로 메우면서 선두 질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년간 20승을 거둔 선발 자원이자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를 마무리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또한 누그러진 상태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이 새로운 사실 하나를 공개했다. 사실 손주영 한 명만 마무리 후보가 아니었다. 송승기 또한 후보로 두고 있었다. 두 선수와 면담을 해보고, 더 적극적으로 의사를 드러낸 손주영에게 마무리를 맡기기로 한 것이다. 

LG는 지난달 중순부터 손주영을 마무리로 기용하고 있다. 손주영은 16차례 세이브 기회를 전부 살리면서 18경기 만에 세이브 2위(1위 삼성 김재윤 17개)에 올랐다. 최근 8경기에서는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유영찬과 손주영 사이 과도기에 끝내기 패배가 집중됐던 점을 생각하면, 손주영의 마무리 기용은 '올해의 한 수'가 될 만하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손주영 마무리 변신의 비화 하나를 공개했다. 송승기 또한 마무리 후보로 보고 있었다는 얘기다. 

▲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그는 25일 삼성전에 앞서 "(손주영이 마무리를 맡기 전에는)그때는 장현식이나 김진성이나 누가 하더라도 9회 상대 타순에 맞춰서 가장 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세이브 상황에 나가는 게 맞았다. 거기서(기존 필승조에서) 마무리 투수를 찾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말은 안 했지만 송승기와 손주영 둘 중에서 마무리투수를 정하려고 했다. 엄청 고민했다"고 밝혔다. 

먼저 선수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했다. 여기서 손주영이 조금 더 적극적이었다고. 염경엽 감독은 "승기도 불러서 대화를 해봤다. 주영이도 대화를 해봤는데 자신감이나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승기보다 주영이가 더 강했다"고 했다. 

또 "손주영은 마무리 투수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승기도 1이닝에 집중햐면 그 조건에 맞는다. 포크볼에 체인지업이 있어서 좌타자 우타자를 다 상대할 수 있다. 손주영도 그렇고. 누구에게 시킨다는 마음을 가진 게 아니라, 선수에게 어떻겠느냐고 물어봤다. 주영이도 힘들 것 같다 이랬으면 못 시켰다. 머뭇거리고 그러면서 스스로 원하지 않는 걸 하게 되면 안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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