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가 올스타 투표 흔든다…'홈런→2루타→3타점 3루타'→3연전 3장타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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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이번엔 주자들을 싹쓸이하는 3루타로 오라클파크를 열광하게 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점수를 4-2로 뒤집은 점수였다. 6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슬래틱스 좌완 맷 크록과 맞섰다. 볼 카운트 0-2에서 시속 82.2마일 스위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애슬래틱스 우익수 로렌스 버트러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공이 오라클파크 담장 쪽으로 굴러가면서 주자 3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이정후는 여유 있게 3루에 도달했다.
이정후의 3루타는 이번 시즌 3호이자 지난 5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애슬래틱스 3연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25일 2차전에선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3연전에서 홈런과 2루타, 3루타까지 장타 3방을 기록한 것.
올스타 팬투표 표심을 흔들기 충분한 활약이다. 샌프란시스코 토니 비텔로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이정후의 올스타 선정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 중간 집계에서 이정후는 상위 10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비텔로 감독은 "올스타는 결국 팬들의 축제"라며 "루이스 아라에스와 정후 가운데 누가 더 재미있는 선수인지 모르겠지만, 경기장에서 팬들의 함성과 반응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수비와 공격에서 충분히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팬 투표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올스타 캠페인"이라고 이정후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부상 복귀 전까지 이정후는 타율이 2할대 중반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시달렸다. 하지만 복귀 이후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특유의 정교한 컨택 능력이 살아났고, 장타 생산력까지 더해지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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