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홍명보 꺼져" 계란-엿 세례는 없었지만 '새벽 4시' 공항에 팬들의 처절한 외침과 분노 쏟아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새벽 4시가 맞나 싶었다. 너무나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 실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홍명보 전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월드컵 실패는 축구 팬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소위 '꿀대진'이라는 조편성을 받았고, 여러 외부적인 요인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그리고 첫 경기였던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한국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에 펼쳐진 멕시코전과 남아공전에서 연이어 패했고,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자연스레 홍명보 전 감독의 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탈락이 확정된 뒤에 사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의 귀국 현장은 초유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역시나 12년 전, 귀국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 때문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당시에도 한국을 이끌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실망한 축구 팬들은 귀국 현장에서 엿을 던지며 홍명보 전 감독과 선수단을 조롱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그에게 엿이나 계란 등이 날아올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은 안전 사고를 우려해 이날 기동대 16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축구 팬들과 유튜버들이 공항을 찾으며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기동대 덕분에 현장은 어느 정도 질서를 갖췄다.
그러나 팬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살벌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나오기도 전에 연신 "홍명보 나와", "홍명보 꺼져" 등을 외쳐대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새벽 4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홍명보 전 감독이 등장하자, 폭발적인 야유와 고성이 쏟아졌다. 계란이나 엿은 날아오지 않았다. 분노 섞인 목소리만 가득했다. 홍명보 전 감독과 선수단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0 관련 기사
-
박지성·이영표 비판→“유기견 봉사 때문에 못 간다” 정몽규 감싼 축구협회장, 채택 6시간 만에 청문회 불출석
2026-07-26
-
"숙소 나갈 수 없어, 가족들 한 달 휴가 냈는데 정말 속상" 카스트로프 결국 아쉬움 털었다...빌트 진행 인터뷰 공개
2026-07-24
-
'최대 30% 과세' 홍명보호도 뗀다...조별리그 3경기 멕시코서 치렀지만, 상금의 세금 낸다
2026-07-24
-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인종차별 피해 인플루언서, 메시 유니폼으로 '걸레질' 콘텐츠에 역풍...끝내 사과
2026-07-22
-
韓 대굴욕 사태 "홍명보, 드라마 같았던 추락"…日, 월드컵 주요 사건사고에 '한국 축구 탈락 과정' 선정
2026-07-22
-
박지성 '자격' 충분…"반발 예상했다"는 여유, "개정안 원상태로 안 돌아간다" 단호함까지 → 정몽규 후임 선거 개편 속도
2026-07-22
추천 콘텐츠
-
SSG, 69경기 만에 120만 관중 돌파…4년 연속 100만 찍고, 2년 연속 120만 넘었다
2026-10-01
-
'男하키 이걸 어떻게 버텼나' 5경기 34골 넣은 말레이시아가 몰아쳤다…韓 수호신 김재현 미친 선방쇼→0-0 전반 종료
2026-10-01
-
"니가 사람 XX냐" 설영우 충격 폭발 사건…모레노 감독 작심 선언 "내가 앞장서서 선수 보호, 팬들도 건설적인 비판하라"
2026-10-01
-
김주형-문도엽 공동 5위 쌍끌이…한국 남자골프, 단체전 일본 2타차 맹추격 3위
2026-10-01
-
[나고야 NOW] “나 금메달 땄다”…허미미, 할머니와 약속 지키고 태어난 일본서 정상
2026-10-01
-
"악플, 제발 멈춰주세요" 어깨 부러지며 싸웠는데 'SNS 테러'…韓 MMA 선수단, 메달따고도 고개숙인 이유
2026-10-01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