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충격 사건, "종신형 가능" 납치+무장강도 혐의 중범죄 기소…슈퍼볼 앞둔 NFL 핵심 선수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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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NFL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납치와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된 코너백 테리언 아놀드를 전격 방출했다. 라이온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아놀드와 결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플로리다주 힐즈버러 카운티 법원이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재판을 진행할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내려졌다.
아놀드는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함께 기소된 공범 6명과 사건 관련 증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도 접촉할 수 없다. 또한 재판과 변호인 면담을 제외하면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있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다만 라이온스가 즉시 방출을 결정하면서 선수 활동 허가는 의미를 잃게 됐다.
아놀드는 현재 무장강도 3건, 납치 3건, 무장강도 공모 1건, 납치 공모 1건 등 모두 8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다.
사건은 지난주 아놀드가 체포되면서 알려졌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사건은 25만 달러가 넘는 개인 소지품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도난당한 것이 발단이었다. 검찰은 아놀드가 사건의 주도자였다고 보고 있다.
아놀드 일행은 피해자들을 한 아파트로 유인한 뒤 약 1시간 동안 총기를 들이대고 폭행하며 심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공범 가운데 한 명이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라이브 방송으로 아놀드에게 전송했고, 아놀드는 현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새벽 무렵 풀려났지만 일부 개인 소지품은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놀드 측 대변인 데니스 화이트는 성명을 통해 "테리언 아놀드는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자신의 결백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범행과 연결하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없다. 검찰은 이미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중범죄 전과자들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릴 동기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R. 티머시 얀센 역시 "아놀드는 모든 혐의를 절대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놀드는 2024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24순위로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은 1라운드 유망주다.
입단 후 두 시즌 동안 24경기에 출전해 22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패스 디플렉션 18개와 인터셉트 1개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으로 라이온스는 슈퍼볼 도전을 앞두고 주전 코너백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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