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책하고 감독 잘렸는데도 정신 못차린 메츠…1조 1844억 사나이 역대급 에러, 美 언론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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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는 물론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두 눈을 의심캐 만드는 최악의 플레이를 저질렀다. 미국 언론도 참지 않았다.
뉴욕 메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 패배로 메츠는 2연패에 빠지게 됐는데, 무릎을 꿇는 과정이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일단 선취점을 주는 과정부터가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였다. 1회말 토론토의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메츠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6구째를 공략,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았다. 이때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844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가 사고를 제대로 쳤다.
타구가 급격하게 떨어졌던 만큼 뜬공으로 처리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타율도 0.300의 타구였다. 그렇다면 안타가 되더라도 원바운드로 깔끔하게 단타로 끊어낼 필요성이 있었다. 그런데 이때 소토가 어처구니 없게 공을 뒤로 빠뜨렸다.
문제는 이후였다. 공을 빠뜨린 창피함 때문이었을까. 소토는 공을 줍기 위해 열심히 뛰지 않았고, 타자 주자 스프링어는 전력을 다해 스프린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견수 A.J. 유잉이 소토보다 빠르게 공을 잡아낸 후 중계플레이를 이어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또 최악의 플레이가 겹쳤다. 송구를 하려던 유잉이 공을 글러브에서 빼는 과정에서 또 놓친 것이다.
이에 소토가 다시 공을 주워들었으나, 스프링어의 질주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소토는 어차피 중계플레이를 하더라도 스프링어가 홈을 파고드는 것을 막아설 수 없다고 판단한 듯 유잉이 떨어뜨린 볼을 주워올린 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허탈해 했다. 그리고 이 3루타와 실책이 합쳐지며 내준 점수는 이날 경기의 승·패와도 직결됐다.
이날 양 팀은 경기 내내 투수전의 흐름을 보였고, 메츠는 1-2로 무릎을 꿇었는데, 1회 소토가 실책으로 헌납한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월드시리즈(WS)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스토브리그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낸다. 하지만 메츠는 돈으로 우승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팀. 지난해 아슬아슬하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도 가을야구와 연이 닿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때문에 최근 메츠는 최근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 요법까지 꺼내들었다. 하지만 처진 분이기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가 어수선한 메츠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에 미국 언론이 회초리를 꺼내들었다. '뉴욕 포스트'는 경기가 끝난 뒤 "지난주 한 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범한 끝에 감독까지 경질한 메츠는 더 이상 상황이 나빠질 수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를 창피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낸 것 같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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