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화설 이제 끝? 오타니-러싱 호흡 어땠나 "한 페이지에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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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포수 달튼 러싱과 ABS 챌린지 신청부터 포구, 볼배합까지 여러 요소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러싱이 사인을 내다가 경기 중간부터는 오타니가 직접 구종을 선택했다.
러싱은 포수 패스트볼로 실점한 뒤 오히려 오타니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싱의 태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는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프레디 프리먼이 다가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경기는 다저스의 4-3 승리로 끝났고, 오타니는 시즌 8승을 챙겼다.
그래도 러싱은 "모든 플레이가 최악이었다"고 자책했다.
오타니는 4일 다시 러싱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는 얻지 못했다. 대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7회 역전 만루포를 치면서 오타니의 패전을 막았다. 다저스는 4-3으로 이겼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경기 최다인 110구를 투구하며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79로 올랐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경기 후 "오늘은 (오타니와 러싱이)의사소통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6이닝을 합작했다"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1회에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두 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 뒤로는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며 "좋은 투구였지만 오타니의 구위를 생각하면 7이닝을 던지기 위해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싱과의 호흡은 호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좋았다. 잘 맞았다. 오늘은 두 사람이 한 페이지 안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타니는 4일 경기에서 투구를 마친 뒤 7회 타석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됐다. 팔 근육통에 의한 교체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거른 채 올스타브레이크에 들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우선 5일 샌디에이고전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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