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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역전 확률 16%' 넥센에 필요한 '콘택트 왕' 고종욱 부활

작성일: 2016.10.14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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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루 후 발야구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넥센에 필요한 것은 고종욱의 부활이다 ⓒ 곽혜미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 남은 것은 16%의 확률이다. 16% 확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고종욱의 부활이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시리즈 1차전에서 0-7로 졌다. KBO 역사상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팀은 84%의 확률(21진출/ 25회)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3일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열린 넥센 염경엽 감독의 인터뷰. 염 감독은 LG와 넥센의 테이블 세터 대결을 짚었다. "이기려면 1, 2번이 출루해야 하고 상대 1, 2번을 막아야 한다. 데이터를 봤을 때 김용의가 우리에게 강하다. 김용의를 막고 서건창-고종욱이 출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염 감독의 바람과 다르게 경기는 흘러갔다. 서건창은 5타수 1안타, 고종욱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테이블 세터의 출루는 두 번. 반면 LG 리드오프로 나선 김용의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 3득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경기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염 감독은 "고종욱은 볼넷을 고르는 타자가 아니다"며 "맞히는 재주가 뛰어나 안타로 출루하는 타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부터 고종욱의 타격감은 좋지 않다. 9월 타율 0.373를 기록했지만 10월에는 20타수 2안타로 1할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다.

서건창은 단 1안타만을 기록했으나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13일 선발 등판한 LG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와 상대 전적이 0.182(11타수 2안타)였다. 그러나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고종욱의 모든 타구가 내야에서 잡혔다. 날카로운 타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넥센의 올 시즌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출루해 누상에서 상대 야수진과 배터리를 괴롭히는 전략으로 포스트시즌까지 올랐다. 염 감독은 "정규 시즌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고 자신 있는 무기로 단기전을 치른다"고 말했다. 자신 있는 무기는 빠른 선수들의 출루다. 그 가운데서도 넥센에 필요한 것은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고종욱이 부활해 누상을 거침없이 누비는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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