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떴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확정 "HERE WE GO"...700억 규모, 구두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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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6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결정됐다.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는 조건은 약 4,000만 유로(약 700억 원) 규모다. 개인 조건은 이미 수개월 전에 합의됐으며,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했다. 이제 공식 절차만 남았다.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스포르트'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가장 중요한 영입 가운데 하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모든 당사자가 거래 성사를 위한 구두 합의에 도달하면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에 이를 전망이며, 해당 금액은 PSG에 지급된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은 수주 전부터 아틀레티코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를 받기 위해 라리가 복귀를 항상 우선순위에 뒀다. 이제 공식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행정 절차만 남아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결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을 꾸준히 주시했고, 영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 그 중심에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있었다.
알레마니는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유망주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만큼 선수의 장점과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 작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물론 협상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PSG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었고, PSG 역시 지난겨울에는 이적 가능성을 쉽게 열어두지 않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와 전력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경쟁 구도도 형성됐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상황은 조금씩 달라졌다. 이강인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정작 시즌의 성패가 걸린 중요한 순간에는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접어든 뒤 핵심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향후 거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강인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함께 아틀레티코의 주요 영입 대상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당시만 해도 선수 측과의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됐고, 개인 조건 합의에도 가까워졌다는 수준이었다.
이후 협상은 더욱 속도를 냈다.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에는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개인 조건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강인 역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마드리드행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라리가 복귀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뛰는 가능성이 중요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결국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한 뒤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된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해 라리가에서 프로 데뷔했고, 마요르카에서 핵심 선수로 도약한 이강인에게 스페인은 가장 익숙한 무대다.
이적이 공식 확정될 경우 국내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일정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방한 경기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아틀레티코는 내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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