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이룰까…에비앙 챔피언십 9일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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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값진 도전에 나선다.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이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4월 셰브론 챔피언십, 6월 US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최되는 여자 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이후 8월엔 AIG 여자오픈이 펼쳐진다.
앞서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US여자오픈에서도 코다가 8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한국의 유해란이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2연속 제패를 조준한다. 한국 여자 골프의 메이저대회 연승은 2020년 9∼12월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 여자 PGA 챔피언십의 김세영, US여자오픈의 김아림이 3연승을 달성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유해란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주춧돌을 놨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앞장선다. 김효주는 2014년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었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 우승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했다.
김효주는 지난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이룬 뒤 곧바로 프랑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12년 만의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LPGA 투어 통산 10승에도 도전한다.
유해란도 흐름이 좋다. 여자 PGA 챔피언십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올 시즌 톱10에 7차례나 안착했다. 여자 PGA 챔피언십서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기록한 윤이나도 있다. 더불어 김세영, 최혜진, 황유민, 고진영, 양희영, 이미향, 최운정, 안나린 등도 출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의 영광을 안은 유현조, 올 시즌 2승을 빚은 서교림,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도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큰 적은 역시 코다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노린다. 여자 골프에선 메이저대회 5개 중 4개 대회에서 우승 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다.
코다는 2021년 여자 PGA 챔피언십, 2024·2026년 셰브론 챔피언십, 2026년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이나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다.
여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선수는 박인비, 카리 웹(호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7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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