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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중국은 쫄지 않습니다" 보지냐의 카보베르데와 친선 경기 거절 루머에 "사실 아니다" 중국축구협회 부인

작성일: 2026.07.10 01: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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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카보베르데와의 친선경기 제안 거절설을 공식 부인했다. 협회는 카보베르데축구협회로부터 정식 경기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따라서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수의 중국 매체는 9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가 공식 성명을 통해 "카보베르데 측의 친선경기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허위 정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카보베르데의 활약 이후 시작됐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스페인과 연달아 비기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32강에서는 직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연장전까지 몰아붙였지만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은 카보베르데가 중국과 친선경기를 추진했지만 중국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대패를 두려워한 것 아니냐", "강팀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중국축구협회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6월 23일 주중 카보베르데 대사가 처음으로 중국축구협회와 접촉해 카보베르데 대표팀의 중국 방문 및 국제 친선경기 개최 의향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7월 7일 기준으로 카보베르데축구협회로부터 경기 개최와 관련한 공식 문서나 후속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며 "중국축구협회가 정식 초청을 받은 뒤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소문이 확산된 배경도 설명했다. 논란의 시작은 카보베르데축구협회 산투스 부회장의 인터뷰였다. 그는 지난 6월 25일 "중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이 온다면 기꺼이 응하겠다"며 "남자 대표팀뿐 아니라 여자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까지 모두 중국과 교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일부 언론이 "카보베르데가 중국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이 점점 과장됐다. 이후에는 "카보베르데가 월드컵 이후 중국을 방문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는 보도가 등장했고, 결국 SNS에서는 "중국축구협회가 카보베르데의 친선경기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는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됐다.

중국축구협회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공유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양국 축구협회 사이에는 친선경기 개최를 확정할 만한 공식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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