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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확 나, 걱정도 됐다" 김원형 놀란 가슴 쓸어내렸다…마무리투수 올스타 제외 고려할 정도로

작성일: 2026.07.10 06:1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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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하 ⓒ두산 베어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듯하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무리투수 이영하의 이름을 언급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하는 지난 8일 잠실 SSG전에 구원 등판했다. 7-3으로 앞선 9회초 출격해 선두타자 최정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헛스윙 삼진으로 미소 지었다. 후속 김재환의 타구엔 2루수 이유찬의 엄청난 호수비가 나왔다. 안타성 타구에 이유찬이 몸을 날려 슈퍼 다이빙 캐치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이영하는 전의산과 맞붙었다. 2스트라이크서 3구째로 패스트볼을 던졌고 전의산이 이 공을 때려냈다. 그런데 타구가 빠르게 날아가 이영하의 오른발을 강타했다. 3루수 안재석이 이영하의 발에 맞고 높게 뜬 공을 잡아내 3아웃을 완성했다. 이영하는 통증이 있는 듯 한 손으로 입을 막았고 약간 절뚝이기도 했다. 경기는 그렇게 7-3으로 종료됐다.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이튿날인 9일 잠실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아 진짜, 깜짝 놀라서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감독은 "포수가 하이존 공을 요구하더라. 속으로 '그냥 슬라이더 던져~낮게 던지면 되는데'라고 생각했다"며 "점수 차가 있었고 전의산은 강하게 스윙하는 선수라 조금만 낮게 던지면 될 것 같다고 봤다. 그런데 빡 (하고 이영하가 공에 맞아), 화가 확 났다. 걱정도 됐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경기 끝나고 (이)영하를 봤는데 그 부위가 좀 부었더라. 다행히 영하가 스스로 움직여 봤을 때 괜찮다고 했다"며 "오늘(9일)도 확인했는데 괜찮다고 한다. 투수코치가 체크했고 본인도 경기에 등판까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을 보려 한다.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히 영하는 이런 부분에 있어 괜찮다. 마운드에서 굉장히 강하게 맞았는데, 그러면 뒹굴거나 누워야 한다. 하지만 영하는 그런 모습이 없다"며 "마운드에서 그런 모습은 선수로서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이영하는 오는 11일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마무리투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베스트12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올스타전 당일 경기에 앞서 펼쳐지는 '썸머레이스'에도 곽빈과 함께 참여한다. 팬, 마스코트와 한 팀을 이뤄 장애물 달리기 경주를 소화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몸에) 문제가 생겼다면 어쩔 수 없이 올스타전에서 뺄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4월 15일 올 시즌 첫 등판이던 SSG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뒤 이후 줄곧 중간계투진에 몸담았다. 4월 29일부터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김택연을 대신해 마무리 중책을 맡았다. 올해 이영하는 31경기 37이닝에 등판해 3승3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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