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맨체스터 시티 출신' 왕년의 축구 천재, 조직적 자금세탁 의혹..."경찰 조사 받았다"→본인은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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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출신 사미르 나스리가 또다시 법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조직적 자금세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식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10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했던 나스리가 조직적 자금세탁 혐의와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프랑스 이브리쉬르센 지역에 있는 나이트클럽 'XS'를 둘러싼 수사에서 시작됐다. 나스리는 해당 업소의 전 운영 책임자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 역시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나스리는 조사 이후 불기소 상태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는 형사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사 자체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경찰이 직접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단순한 참고인 조사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네덜란드 매체 '보트발프리머르'는 이번 자금세탁 의혹이 마약 밀매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를 입증할 공식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나스리는 최근 세금 문제로도 프랑스 사법당국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그가 약 550만 유로(약 95억 원)에 달하는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고 별도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기관은 나스리가 공식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거주자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 생활 기반은 프랑스에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2022년 파리 자택으로 배달된 음식 주문 기록과 출입국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스리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프랑스에서 총 487일을 체류한 반면 UAE 체류 기간은 226일에 그쳤다고 보고 있다. 또한 프랑스 내 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리에서 부동산 3채를 소유하고 있는 점도 세무조사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그러나 나스리 측은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세금 체납 의혹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이라며 "나스리는 법을 성실히 준수하는 시민"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자금세탁 의혹은 기존의 세금 관련 조사와는 별개의 사건으로 분류된다. 두 사건 모두 아직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프랑스 수사당국은 추가 조사와 증거 확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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