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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5m' 홈런더비 우승→강백호의 날! 1000만원+에어드레서+공기청정기까지 모조리 쓸었다

작성일: 2026.07.10 22:0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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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 ⓒ곽혜미 기자
▲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 에어드레서와 함께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공기청정기까지 모조리 쓸어담았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오태곤을 꺾고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홈런더비에 출전한 선수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는 김도영(2만 6731표), 양의지(2만 1530표), 박준순(1만 8170표), 오스틴 딘(1만 7889표), 강백호(1만 6683표), 문현빈(1만 2705표), 김주원(1만 2446표), 허인서(1만 2318표)가 상위 8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선수 한 명이 교체됐다. 오스틴이 허리 불편함을 호소했고, SSG 랜더스 오태곤이 공백을 메우게 됐다.

다만 올해는 홈런더비의 룰이 조금 바뀌었다. 지난해 시간제와 아웃제 방식이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면, 올해는 해진 아웃카운트가 소진될 때까지 타격을 진행한 뒤, 1분간의 '컴프야 피버타임' 동안 추가 타격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뤄졌다. 예선은 5아웃, 결승은 7아웃.

이날 가장 먼저 타격에 나선 오태곤은 예선에서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허인서도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결승 진출 다툼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후 김주원이 2홈런, 문현빈이 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강백호가 무려 145m의 홈런을 포함해 7개의 마사일을 쏘아올리면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오태곤 ⓒ곽혜미 기자
▲ 오태곤 ⓒ곽혜미 기자

이어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 박준순이 1홈런에 머물렀고, 바통을 이어받은 양의지가 홈런 6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나, 상위 2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최다 득표자이자 우승 후보인 김도영이 가장 마지막에 출전했는데, 단 2홈런에 머물렀다. 이에 문현빈은 김도영을 향해 장난섞인 야유를 퍼부었다.

예선에서 홈런수 타이를 이룬 선수가 3명 이상일 경우 비거리 순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데, 강백호(145m)와 오태곤(140m)이 허인서(135m)보다 더 큰 홈런을 때려내면서, 두 선수가 상금 1000만원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먼저 타격에 나선 오태곤은 아웃카운트 7개를 소진하는 동안 4개의 홈런을 먼저 쏘아올렸다. 그리고 오태곤에게 1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3개의 홈런을 더 보태면서, 예선과 마찬가지로 7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어 강백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백호의 페이스는 오태곤에 뒤처졌다. 오태곤이 아웃카운트 7개를 사용하는 동안 4개의 아치를 그렸다면, 강백호는 3홈런에 머물렀다. 그런데 추가 1분에서 강백호가 드라마를 썼다.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친 타구가 오른쪽 파울폴대를 직격하게 되면서, 7-7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두 선수는 각각 30초씩 제공되는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그런데 오태곤이 단 한 개의 홈런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여기서 강백호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아치를 만들어내면서, 2023년 채은성 이후 한화 선수로 또 한 번의 홈런더비 우승자가 탄생했다.

▲ 강백호 ⓒ곽혜미 기자
▲ 강백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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