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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ABS 챌린지 묵살→보크 판정, ML 첫 여성심판 또 논란 중심 섰다 "서커스 단장 같은 최악의 하루"

작성일: 2026.07.13 17:1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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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연합뉴스/Imagn Images
▲ 송성문 ⓒ연합뉴스/Imagn Images
▲ 메이저리그 최초 여성 심판위원 젠 파월.
▲ 메이저리그 최초 여성 심판위원 젠 파월.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 젠 파월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전직 메이저리거는 SNS를 통해 일침까지 쏟아냈다.

파월 심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심을 맡았다. 그런데 이날 파월 심판의 판정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날 논란이 된 상황은 2회말 샌디에이고의 공격이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송성문이 타석에 들어섰고,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맞붙었다. 여기서 첫 번째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3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송성문은 가우스먼이 던진 4구째 직구가 볼이라고 판단, 배트를 내려두고 볼넷으로 출루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파월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에 송성문이 헬멧을 두드리며 ABS 챌린지를 요청했는데, 파월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였다. 중계화면에 잡힌 송성문의 표정에는 억울함이 가득 묻어났다. 이에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에 있던 소자 주니어 코치가 이 상황에 격렬히 항의한 끝에 퇴장 조치됐다.

그래도 송성문은 이어지는 상황에서 5구째를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 타점을 수확하면서, ABS 챌린지를 받아주지 않은 것이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게 됐다.

그렇다고 파월 심판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틀렸던 것도 아니었다. 'MLB.com'의 게임데이에도 파월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한 4구째가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걸린 것으로 마크됐다.

▲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젠 파월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젠 파월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 세스 맥클렁
▲ 세스 맥클렁

하지만 논란은 이번 한 장면에 그치지 않았다. 이어지는 2사 만루 잭슨 메릴의 타석에서는 가우스먼이 던진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뒤 갑작스럽게 보크를 선언했다. 가우스먼은 물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슈나이더 감독과 가우스먼의 항의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 두 장면이 이날 경기의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통산 26승의 세스 맥클렁은 SNS에 "여성 심판 젠 파월은 또다시 서커스 단장 같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지속적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심판 중 한 명"이라며 "나는 여성이 야구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참가상을 주는 식의 문화는 반대한다. 인종이나, 성별, 성적 지향을 이유로 누군가에게 자리를 그냥 내줘서는 안 된다. 가장 뛰어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이건 상식"이라고 파월을 비판했다.

그리고 '에센셜리 스포츠'는 "파월의 판정 논란은 처음이 아니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한가운데로 들어온 공을 볼로 선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ABS 데이터에서도 오심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보크 판정이 한 박자 늦게 내려져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판정으로 피해를 본 이들은 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다가 지난해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파월 심판은 너무나 확실한 오심을 저지르기도 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한국-일본 평가전에 나선 젠 파월 심판 ⓒ연합뉴스
▲ 한국-일본 평가전에 나선 젠 파월 심판 ⓒ연합뉴스

미국 '더그아웃 포에버'에 따르면 파월 심판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정확도는 92%에 불과하다. 이는 91명의 메이저리그 심판들 중에서 89위에 불과하다. 가장 기본적인 볼-스트라이크 판정에서도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z101 디지털'의 헥터 고메스는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마라마나 심판의 설명을 인용해 보크 선언 장면과 관련해 "그녀는 규정을 제대로 적용한 것이다.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진행하도록 둔 것이다. 플레이가 스트라이크로 끝났기 때문에 이후 보크 효력이 적용되어 주자는 홈으로 진루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라이크 판정은 효력이 없게 된다"고 파월 심판의 보크 판정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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