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역사 쓴 유해란, 개인 최고 세계랭킹 경신…7위→3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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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유해란이 개인 역대 최고 랭킹을 찍었다.
유해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8.06점을 받았다. 지난주 7위에서 이번 주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계단이나 점프했다.
지난해 세계랭킹 5위를 기록한 적 있었던 유해란은 이번 3위로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유가 있다. 유해란은 최근 2회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패에 성공했다. 새로운 메이저 퀸의 탄생을 화려하게 알렸다.
유해란은 지난 6월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치며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여자 대회 최대 규모의 총상금을 놓고 펼쳐진 이 대회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서며 우승 상금 195만 달러(약 29억원)를 손에 넣었다.
시즌 첫 승리를 메이저대회에서 이뤘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개인 통산 4승째를 빚었다. 또한 2023년 LPGA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를 정복한 것은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이기도 했다.
상승세를 탄 유해란은 지난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일궈냈다.
유해란은 4라운드까지 19언더파 265타로 헨더슨과 공동 1위를 달렸다. 이후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서 헨더슨은 파에 그쳤지만 유해란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 140만 달러(약 21억원)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고진영은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4개가 종료된 가운데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은 넬리 코다(미국),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해란이 휩쓸었다. 남은 메이저대회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뿐이다.
지난주 3위였던 김효주는 유해란에게 밀려 4위로 내려갔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으로 씁쓸함을 삼킨 코다는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역시 그대로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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