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만에 알 깨고 나온 김주형, 디오픈도 휩쓸까…김시우·임성재 등 韓 선수 5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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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김주형과 김시우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이하 디오픈)에 출격한다.
디오픈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다. 올해로 154회째를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다.
바다와 인접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은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지형 특성을 보인다. 날씨의 영향도 크다.
디오픈에서 우승하면 60세까지 출전이 보장된다. 2031년까지 다른 3개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올 시즌 좋은 흐름을 탄 김주형과 김시우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김주형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완성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긴 슬럼프에 빠졌지만 3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24세의 나이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빚었다.
또한 김주형은 지난 6월 22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종료된 제126회 US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에서도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를 선보였다. 자신의 US오픈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3년 대회의 공동 8위였다.
이렇듯 김주형은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뽐냈다. 디오픈에선 2023년 공동 2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대회가 열렸던 로열 리버풀이 올해 대회장인 로열 버크데일에서 약 50km 거리다. 익숙한 지형에서 경기하게 된 김주형은 "링크스 골프장은 샷을 아무리 잘해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곳이다.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디오픈에 7차례 출전했고 2022년 대회의 공동 1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김시우가 이번 시즌 보여준 샷 능력은 우승도 가능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시우는 올해 PGA 투어 선수 중 티에서 그린까지 공을 보내는 능력 부문 4위에 올랐다.
김주형, 김시우와 더불어 임성재, 함정우, 양지호까지 한국 선수 5명이 디오픈 무대에 선다.
임성재는 앞서 디오픈에 5차례 나섰으며 2024년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함정우는 지난 4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했고, 양지호는 지난 5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각각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두 선수는 모두 디오픈 출전이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 톱 랭커들도 우승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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