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대 충격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면 한국 성적은 달라졌을 것"…홍명보호 조기 탈락, 외국은 다르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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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이자 부동의 에이스인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홍명보호의 조기 탈락의 원인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미국의 시선은 주장에게 향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5일(한국시간) 발표한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10가지 요소 가운데 하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32강에서 일찍 짐을 싼 독일과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이름값을 하지 못한 크리스티안 풀리식(미국), 네이마르(브라질) 등 선수와 팀이 고루 포함됐다.
이중 한국에 대해서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며 "부진한 배경 가운데 손흥민의 득점 부재도 있다"고 평가했따.
오랜 세월 한국 축구를 이끌어온 에이스라는 점은 오히려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SI는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한국 축구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 개막 전까지 차범근의 한국인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인 58골에 단 두 골만을 남겨두고 있었다"고 조명했다.
정작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결과는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SI는 "손흥민 특유의 초능력과 같은 날카로움이 이번 대회에서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고 정리하며 기대득점(xG) 수치를 함께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무득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05의 xG를 기록했음에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는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올해 들어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소속팀 LAFC에서도 전반기 리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기대득점 수치마저 달성하지 못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7차례 슈팅을 시도해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그래선지 국내는 전술적 한계와 경기 운영 실패로 비판을 받으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 감독에게 책임론이 집중됐지만, SI는 선수단의 중심축인 손흥민 역시 탈락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바라봤다.
다만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풀타임은 커녕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는 다소 즉흥적인 선발 제외까지 겪으면서 온전하게 집중하기 어려웠다.
이런 요소에도 미국 매체는 "만약 손흥민이 결정적인 순간 평소와 같은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면 홍명보 감독의 운명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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