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구단주 또 대굴욕, 이번엔 시즌 포기 선언…'1조 사나이' 소토 등 5명 빼고 싹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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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역시 돈만으로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만들 순 없는 것일까. 뉴욕 메츠가 본격적인 세일즈에 돌입한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을 포기했다.
미국 'SNY'는 1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판매를 선언했다"며 "거래는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메츠는 최근 몇 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전력 보강을 위해 쏟아냈다. 지금은 아니지만,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연평균 최고 금액을 안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메츠는 2025시즌에 앞서서는 FA 최대어로 불리던 후안 소토에게는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95억원)의 금액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들은 성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메츠는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고, 올 시즌에도 17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41승 5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메츠는 팀 성적이 부진하자,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 요법까지 사용했지만,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메츠가 공식적으로 시즌을 포기했다. 백기를 든 셈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소토를 포함한 몇몇 주축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결별할 뜻을 드러냈다.
미국 'SNY'는 "메츠가 6월과 7월초 부진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아직 셀러가 될 준비는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팀이 반등할 가능성을 조금 더 지켜본 뒤 바이어(Buyer)가 될지, 셀러(Seller)가 될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메츠와 경쟁하고 있는 한 구단 임원에 따르면 메츠는 다른 구단들에 트레이드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됐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젊은 핵심 선수인 카슨 벤지, A.J. 유잉, 크리스티안 스캇, 놀란 맥클레인, 그리고 후안 소토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를 협상 대상으로 열어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물론 이는 모든 선수와 결별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의지다. 'SNY'는 "물론 이것이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거의 모든 선수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는 뜻으로,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메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꾸준히 시사해온 방향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츠가 이미 여러 구단의 문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에 한꺼번에 움직이기보다는 몇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수들을 처분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부 구단 관계자들은 바이어, 셀러 구도가 완전히 정리되기 전에 먼저 움직이면 더 좋은 대가를 받을 수 있고, 시장 초반의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가장 유력한 선수로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브룩스 레일리다. 매체는 "좌완 불펜 레일리와 A.J. 민터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좌완 계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와 클레이 홈스 또한 컨텐더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페랄타는 최근 부진하고, 홈스는 부상 중이다. 하지만 상당한 반대급부를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야수진에서는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루이스 토렌스, 내야에서는 브렛 베이티와 로니 마우리시오, 그리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SNY'는 "현재까지 메츠가 린도어를 적극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는 신호는 없지만, 그렇다고 절대 트레이드 불가 선수라고 밝힌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리빌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올 시즌에는 메츠가 우승을 노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돈으로 우승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올해도 보여주는 메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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