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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2연패 후 승리' 윤정환 감독 방긋..."우리가 전북보다 좋은 모습 보여줘"

작성일: 2026.07.18 22:06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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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윤정환 감독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승리에 대해 안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천은 7승 3무 8패(승점 24)로 리그 6위로 순위 상승을 이뤘다.

인천은 전반부터 최전방의 제르소와 페리어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특히 페리어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뒷공간을 제르소가 파고드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더불어 파이널 서드 지역을 계속해서 이명주와 서재민이 파고들며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선제골도 이러한 과정에서 나왔다. 전반 44분 김건희가 전방으로 한 번에 패스를 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페리어가 뒤로 패스했고, 서재민이 직접 슈팅했다. 이 볼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쇄도하던 제르소가 밀어 넣으며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전북이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서자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윤정환 감독은 박승호, 이케르, 최승구, 무고사, 정치인을 투입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무더운 날씨 속 승점 3을 가져왔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뒤에서 묵묵하게 도와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2연패를 하고도 선수들이 많이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오늘 경기에 하고자 하는 모습이 잘 나왔다. 내용과 결과를 잘 가져왔다.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가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도 많은 팬분들이 승리를 기다리셨을 텐데, 저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오늘은 전북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파이널 서드에서 아이디어를 갖고 하자고 했는데, 단 한 번 나와서 득점을 했던 것 같다. 그런 게 많이 나온다면 더 잘될 것 같다. 후반에 이기고 있던 부분에서 볼 소유 등을 영리하게 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안배를 하지 못해 힘든 경기였다. 그럼에도 모두 열심히 뛰어줘 승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선제골 이후에도 여러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더욱 차이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윤 감독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성숙하고 영리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추가 득점에 대한 욕심들이 있었지만, 그게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던 것 같다. 상대가 지쳤을 때 잘 활용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짚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역시 서재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중원을 휘저었다. "(이)명주의 역할이 컸다. 재민이도 명주와 함께 뛰며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선수들은 더 발전되어 가는 모습이다. 조금씩 우리의 축구가 무르 익어 가는 모습인 것 같다"라고 평가한 윤정환 감독은 "재민이도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상대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가서 슈팅을 했던 부분은 이기고자 한 의지가 드러났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친 이청용에 대해서는 "청용이는 영리하게 볼을 잘 찬다.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 걱정인 것은 이 선수가 언제 체력이 고갈될지 모른다는 점"이라며 "인천에 와서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는 모습을 느낀다. 청용이가 들어옴으로 인해 선수들의 퀄리티가 올라가는 부분도 있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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