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 “한국 대표팀 선임 절차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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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거스 포옛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 현재는 공식적인 선임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포옛 감독은 2009년 브라이튼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잉글랜드,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까지 유럽에서 감독 생활을 한 데 이어 중국, 칠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2024년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고 흔들리던 팀을 한 시즌 만에 탈바꿈했다. 큰 스쿼드에 변화가 없었던 팀에 위닝 멘털리티와 강인한 체력을 주입했고, K리그 우승컵을 손에 쥐며 국내 팬들에게 톱 클래스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각인됐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국내 무대를 떠나게 됐고, 사우디아라비아 팀 알 칼리즈에 시즌 도중 부임하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첫 경기를 졌지만 연승을 거두며 팀 잔류에 성공했지만 연장은 없었고 현재는 ‘무적(無籍)’으로 다음 스텝을 기다리고 있다.
전북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기에 북중미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과 연결된 포옛 감독이다.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48개국 확대 개편된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를 표하자 꽤 많은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옛 감독도 마찬가지. 최근 한국 대표팀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협회장이 떠나면서 결정권자가 없다. 전력강화위원회 차원에서 감독 후보를 고르고 공개 모집을 할 수 있지만, 정몽규 협회장이 집권할 당시 집행부라는 점에서 국민적인 신뢰를 얻기 어렵다. 포옛 감독을 포함해 파울로 벤투 감독 등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어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밟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옛 감독의 의중이 궁금했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시간이 지나 ‘스포티비뉴스’가 포옛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 관심설을 묻자 “이제 (감독 선임) 절차가 시작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 후에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절차를 기다린다는 점에서 포옛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정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한국 축구는 조속히 협회장 등을 포함한 외부적인 틀을 만들고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곧 9월 평가전이 다가오고, 내년에는 아시안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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