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엘동원’이라 불린 사나이, LG 퇴출 후 감격의 MLB 복귀전 준비… 김하성과 같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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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LG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1·애틀랜타)가 메이저리그 경력을 다시 새길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승격하며 복귀전을 기다린다.
김하성의 소속팀이기도 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우완 오웬 머피를 트리플A팀인 그윈넷으로 내려 보내고,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20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중반부터 2025년 중반까지 LG에서 뛰었던 선수로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에르난데스는 2018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꾸준하게 선발 경력을 쌓은 선수다. 2022년까지 5시즌 동안 매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90경기 중 48경기를 선발로 나갔고, 10승21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점차 메이저리그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2024년 LA 다저스와 밀워키에서 잠깐씩 메이저리그를 경험해 총 9경기에 나가는 데 그쳤다. 그러다 당시 케이시 켈리의 하락세를 고민하던 LG의 러브콜을 받았고, 한국에 와 KBO리그 총 25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24년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며 분전해 ‘엘동원’이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가지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그 공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25년 시즌 부진했고, 결국 LG는 더 좋은 구위를 가진 선수를 찾아 에르난데스와 인연을 정리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여기에 LG는 더 강한 구위를 가진 선수를 찾아 앤더스 톨허스트와 계약했다. 한국을 떠난 에르난데스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지난해는 뜻을 이루지 못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계약해 재도전에 나선 바 있다.
올해 트리플A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20경기(선발 11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으며, 이날 애틀랜타의 부름을 받아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준비한다. 애틀랜타 마운드에 부상병들이 제법 있는 상황에서 일단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체류 기간이 길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 경기라도 등판하면 2024년 이후로 끊긴 빅리그 경력을 이어 갈 수 있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99경기(선발 49경기)에 나가 10승22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 중이다.
현재 애틀랜타는 40인 로스터에 빈 자리가 있었고 에르난데스를 콜업하며 특별한 추가적 행정 절차를 필요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에르난데스가 장기적인 대안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면서도 투구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단순히 브레이브스에게 추가적인 불펜 투수를 제공하기 위한 일시적인 이동이다. 머피는 7월 11일에 콜업되었고 그 이후로 두 번 등판했다. 그는 그날 불펜에서 3이닝을 던졌고, 어제(19일)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을 했다. 머피는 2⅔이닝 동안 3실점(2자책)을 내주었고 그 과정에서 49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그의 보직이 무엇이든 간에 어쨌든 며칠 동안은 출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머피의 트리플A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마틴 페레스가 다음 주 초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의 로스터 등록은 페레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차례가 될 때까지 팀에게 9명의 구원 투수를 제공하며, 그 시점에 에르난데스는 양도선수지명(DFA) 처리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로스터 이동은 일시적인 재정비 차원이며, 에르난데스가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 머물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마침 김하성도 19일부터 재활 경기를 시작한 상황으로, 에르난데스가 다음 주까지 로스터에서 버틴다면 김하성과 같이 뛰는 장면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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