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보스턴! 78년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12승 에이스+채프먼 트레이드설 쏙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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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1948년 이후 무려 78년 만에 1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행보만 놓고 보면 지는 법을 잊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닌 듯하다.
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하며 1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보스턴은 지는 법을 잊었다. 보스턴은 7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아, 셀러(Seller)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올 시즌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소니 그레이를 비롯해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보스턴을 떠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지난 4일부터 시작된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분위기를 타더니, 이어 만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에서도 스윕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뉴욕 메츠를 상대로도 연승을 이어가면서, 기세가 흐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스턴은 지난 18일부터 열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보스턴은 전날(19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무려 12연승을 질주했는데, 이 연승을 13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보스턴은 2회초 선발 소니 그레이가 빅터 메사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보스턴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회말 공격에서 케일럽 더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앤드류 모나스테리오가 동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보스턴은 역전에 성공한 뒤 간격을 벌려나갔다. 보스턴은 3회말 '한국계' 자마이 존스의 볼넷과 윌 아브레유의 몸에 맞는볼, 윌슨 콘트레라스의 볼넷으로 찾아온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포일로 손쉽게 역전했고, 야수 선택과 땅볼 등으로 3점을 뽑아내며 4-1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5회말 세단 라파엘라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서 콘트레라스가 승기를 잡는 투런포를 폭발시켰고, 그레이가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자, 불펜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13연승을 질주했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보스턴이 13연승을 질주한 것은 지난 1948년 이후 무려 78년 만.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이다. 보스턴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1946년의 15연승.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이제 단 2승만 남았다.
보스턴은 최근 연승을 타면서, 어느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고, 와일드카드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그레이는 물론 채프먼 등의 트레이드 이야기도 쏙 들어갔다. 이 흐름이라면 보스턴은 데드라인에 앞서 셀러가 아닌 바이어로 전력을 보강해 가을야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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