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차기 사령탑 '또 변수' 터졌다! 벤투 4년 만에 복귀 없던 일 되나…"에콰도르도 검증된 카드 만지작" 후보군 5인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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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둘러싸고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지도자 가운데 공개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은 아직 없지만,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비롯한 여러 외국인 지도자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벤투 전 감독을 향한 관심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에콰도르 'Footy Condor'는 지난 18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에콰도르축구협회(FEF)는 현재 복수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총 5인이다.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54) 전 발렌시아 감독과 구스타보 코스타스(63) 전 라싱 감독, 루벤 다리오 인수아(60·이상 아르헨티나) 전 엘 나시오날 감독,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 전 AS 모나코 감독, 그리고 벤투가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리그에서 프로 구단을 지휘한 이력이 있는 아르헨티나 국적 '남미 인사' 3인과 '외부 인사' 격인 모레노, 벤투를 후보군에 두루 포함하면서 한국과 에콰도르가 동시에 벤투 카드를 검토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를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늦어도 내년 1월 아시안컵 전까진 정식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벤투 전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익숙한 이름은 역시 벤투 전 감독이다.
벤투는 2018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역대 단일 임기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세웠다.
수문장까지 적극 관여하는 공세적인 후방 빌드업과 높은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벤투표 축구를 대표팀에 정착시켰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한국의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벤투 전 감독의 가장 큰 강점은 한국 축구와 선수단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대표팀 운영에 나설 수 있고 김민재와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자신이 지도한 주축 선수를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벤투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측에 대표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대표팀 내부 사정과 한국 축구 특성을 잘 아는 '검증된 카드'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면 과제도 분명하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벤투의 지도자 경력이 기대만큼 순탄하지 않았고, 당시 한국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코칭스태프도 상당수 흩어진 상태다.
경기 흐름에 따라 전술을 빠르게 수정하기보단 자신이 준비한 계획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향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대목이다.
에콰도르 관심도 변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FEF는 벤투를 포함해 펠레그리노와 코스타스, 인수아, 모레노 등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후보 검토 작업을 마친 뒤 최종 쇼트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벤투가 한국 대표팀 복귀와 에콰도르행을 모두 선택지에 올려놓을 경우 계약 조건과 대표팀 운영 환경, 향후 대회 일정 등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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