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아니었어?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시절 기록 뛰어넘었다, 미친 보스턴 1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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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자들이 모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대이변이 벌어졌다. 지구 최하위였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14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대 최장 연승 2위 기록을 세웠다. 순위는 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에 6.0경기 뒤진 3위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순위로 플레이오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종전 연승 2위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뛰던 1948년의 13연승이었다. MLB.com은 보스턴이 20일(한국시간) 13연승을 거두자 "테드 윌리엄스와 바비 도어, 조니 페스키, 도미닉 디마지오라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13연승을, 또 이들이 그로부터 2년 전에는 15연승을 달렸을 때 보스턴 팬들은 얼마나 짜릿했을까. 78년이 지난 지금 보스턴 팬들은 다시 연승에 열광하고 있다"고 썼다.
21일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14연승을 달성했다. 보스턴은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7회초까지 4-5로 끌려가다 7회말 동점, 8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7회말 세단 라파엘라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쩡쭝저가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8회말에는 케일럽 더빈이 시즌 10호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높이 떠오른 타구가 '그린 몬스터'를 넘었다. 개럿 휘틀록이 1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올렸고, 마무리 맷 채프먼 또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2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MLB.com은 "더빈은 펜웨이파크를 들끓게 만들었다. 보스턴 구단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활약으로 남을 마법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고 썼다. 이제 보스턴은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1946년 15연승을 바라본다.
보스턴은 지난달 26일 이후 19승 2패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구 최하위였던 순위는 3위로 올라왔고, 2위 양키스를 3.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제 보스턴은 22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최장 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레인저 수아레스를 복귀시키거나, 불펜게임으로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볼티모어는 카일 브래디시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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