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김재윤 탓만 할 수 있나, 감독이 목소리 높였다…대구서 난조? "어떤 투수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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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선수의 편을 들어줬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마무리투수 김재윤(36)은 한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홈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기록이 다소 좋지 않지만, 원정경기에선 대부분 호투했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관련 질문에 김재윤을 감쌌다.
김재윤은 2015년 KT 위즈의 2차 특별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해 데뷔한 뒤 이듬해인 2016년부터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2023년까지 KT의 뒷문을 지키다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자유계약(FA) 이적을 통해 2024년부터 삼성에 몸담았다.
2024년 김재윤은 정규시즌 65경기 66이닝에 등판해 4승8패 2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빚었다. 홈(제2 홈구장 포항 경기 포함)에서 치른 31경기에선 30⅔이닝을 소화해 2승5패 11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원정 34경기 35⅓이닝에선 2승3패 1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57로 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엔 총 63경기 57⅔이닝서 4승7패 3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99를 만들었다. 홈 29경기 25⅔이닝에선 3승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렸다. 원정 34경기 32이닝에선 1승3패 3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했다.
올해도 비슷하다. 김재윤은 총 44경기 41이닝서 4승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선보였다. 리그 세이브 1위를 질주 중이다. 그런데 홈 27경기 25⅓이닝에선 2승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5.33으로 주춤했다. 반면 원정 17경기 15⅔이닝에선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했다.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에서 뛴 3시즌 동안 김재윤은 홈 87경기 81⅔이닝서 7승13패 11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5.84를 남겼다. 원정 85경기 83이닝서는 5승6패 17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더 잘했다.
포항을 제외한 대구에서의 성적만 살펴보면 83경기 77⅔이닝 7승13패 11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6.14가 된다. 참고로 김재윤은 3년 동안 포항에서 4경기 4이닝을 소화하며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자랑했다.
21일 고척서 취재진과 마주한 박진만 감독은 "기록을 보니 그런 경향이 있더라. 그런데 김재윤이 홈에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 투수들도 라이온즈파크에선 좋은 결과를 잘 내지 못한다. 라이온즈파크에는 어떤 투수가 올라와도 긴장하고 던지게 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선수들도 실점하지 않았나. 라이온즈파크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이지만 투수들한테는 그만큼 어려운 경기장이기도 하다"며 "김재윤은 팀이 이기고 있을 때 항상 마운드에 올라가야 하는 선수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이 있었다는 건 그만큼 구장의 특성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윤의 홈경기 난조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재윤을 격려하며 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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