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떻게든 간다, 롯데가 세운 목표 '34승'…한동희가 외쳤다 "하면 +7승,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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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34승'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나가며, 가을야구와 근접하는 듯했으나, 후반기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결국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도 롯데는 현시점에서 성적은 분명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을 단계는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가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 중심에는 한동희의 활약이 포함돼 있었다. 한동희는 1회부터 SSG 선발 타케다 쇼타를 상대로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2루수 정준재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롯데가 1-1로 동점을 만들어낸 6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한동희는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했고,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147km 직구를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한동희의 적시타로 롯데는 흐름을 탔고, 후속타자 나승엽이 두 명의 주자를 추가로 불러들이면서, 4-1로 달아남과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6-2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2연승을 달렸다.
한동희는 "부상으로 퓨처스에 내려가기 직전부터 좋은 밸런스, 타격감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중심의 위치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개인적인 타격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부분보다는 그 타격감이 팀의 승리라는 결과에 보탬이 되었는지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희가 목표 승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는 22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40승 2무 47패를 기록하게 됐다. 6~7위에 올라 있는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고, 5할 승률까지 승패마진 -7승을 남겨두게 됐다. 전반기 막판부터 이어지고 있는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한다면, 5강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
한동희는 "지금 우리의 목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35승을 하는 것이다. 오늘 이겼기 때문에 34승으로 줄어들었다. 매일 칠판에 남은 경기와 이겨야 할 목표 승리를 적고 있다. 35승을 하면, 5할에서 플러스 7승 정도가 될 것이다. 현재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고, 오늘의 경우에도 투수들이 잘 해줬다. 먼저 1점을 줬지만, 어쨌든 이기기 위해서는 점수를 내야 한다. 그런 상황이 오면 다 같이 집중력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동희는 "날이 덥다 보니, 순간의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고 있어도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 있다. 우리가 치면 무섭게 치는 팀이기에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후반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현재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중심 타선에서 맡겨진 역할을 잘 소화한다면, 충분히 좋은 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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