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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불펜 싸움 없었다…선발에서 갈린 1, 2차전

작성일: 2016.10.14 21:3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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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앤디 밴헤켄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아직 가을 야구의 추세를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는 선발투수의 활약이 팀 승리와 직결되고 있다. 불펜 싸움 전에 경기 승패가 사실상 정해지는 흐름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앤디 밴헤켄이 정규 시즌 막판 부진을 털어내고 7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에는 처음 LG를 상대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19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강세는 여전했다.

넥센 타자들은 11안타 무득점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1차전과 달리 기회를 잘 살렸다. 여기에 마운드를 지키는 에이스 밴헤켄은 LG에 추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3회 1사 1루에서 김용의를 유격수 병살타로, 4회 1사 1루에서는 박용택을 3루수 병살타로 막고 LG의 기대를 꺾어버렸다.

투수력과 공격력, 수비력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단기전이지만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무엇보다 선발투수의 힘이 경기 결과를 좌우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은 승리 팀만 달라졌을 뿐 경기 양상은 쏙 빼닮았다. 1차전을 7-0으로 이긴 LG는 선발 헨리 소사의 6이닝 무실점 투구를 바탕으로 공격에서 꾸준히 추가점을 올려 승세를 굳혔다. 

2차전 승자 넥센은 4회까지 5-0으로 앞선 가운데 밴헤켄이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 수를 아꼈다. 12일 미디어 데이에는 넥센 김세현과 LG 임정우, 두 마무리 투수가 나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진짜 불펜 싸움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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