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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황당 이유로 SF 잔류한다고? 이게 없어서 가치 부족? MLB도 주목하는 거취

작성일: 2026.07.22 18: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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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어 중 한 명이다
▲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어 중 한 명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지난 2년보다 훨씬 더 나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질주하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리그 전체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다.

우선 뛰어난 타율이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93경기에 나가 타율 0.303을 기록 중이다. 사실 메이저리그는 3할 타자가 우리 생각보다 많지 않은 가운데, 이정후는 3할 타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왜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을 영입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한창 좋을 때의 타율은 아니지만 그래도 3할 문턱서 버티며 생존력을 과시 중이다.

또 한 가지는 트레이드 가능성이다. 올해 시즌 시작부터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트레이드 가능성이 끊이지 않는 팀이다. 지난 5월 구단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선수단을 개편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샌프란시스코의 특급 스타들은 한 번쯤은 트레이드설에 연루된 바 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로비 레이와 루이스 아라에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야수 고액 연봉자인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이정후의 이름도 단골 손님이다. 현지에서는 매체별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한국 시간으로 8월 4일 오전이다.

 ▲ 이정후는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하며 외야 공격력 보강에 관심이 있는 팀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 이정후는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하며 외야 공격력 보강에 관심이 있는 팀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밥 나이팅게일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보며 잔류 가능성을 점쳤다. 

나이팅게일은 22일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화제를 모을 12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잔류 및 이적 가능성을 점쳤는데 이정후도 12명 안에 들어갔다. 그만큼 이정후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는 선수임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이정후가 팀에 남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나이팅게일은 “자이언츠에는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를 포함해 트레이드를 하고 싶어 하는 고액 장기 계약 선수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정후가 가장 좋은 가격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타율 0.303, OPS(출루율+장타율) 0.787을 기록 중이다”고 트레이드 값어치 자체는 높게 점쳤다.

데버스·채프먼·아다메스보다는 연봉 부담이 덜하면서도 세 선수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나이도 아직 20대 중반이다. 앞선 세 선수보다는 시장에서 훨씬 더 선호되는 선수라는 의미다.

▲ 이정후는 장타보다는 콘택트에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적 시장 바이어들은 오히려 장타자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이정후는 장타보다는 콘택트에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적 시장 바이어들은 오히려 장타자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나이팅게일은 “이정후는 2029년꺼지 약 7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고,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홈런이 5개에 불과하다. 다른 팀들은 이정후 대신 거포에 탐을 낼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정후가 잔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후를 영입하려는 팀은 아무래도 코너 외야의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상위권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가 중견수를 볼 수는 있다고 해도 지난 2년간 중견수 포지션에서의 수비 성적이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재도 우익수로 뛰고 있다.

코너 외야는 아무래도 득점 생산력을 우선으로 볼 수밖에 없는 위치고, 이정후처럼 콘택트가 뛰어난 선수보다는 한 방으로 OPS를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 더 많다. 이 때문에 외야수 트레이드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은 이정후보다는 일단 홈런을 칠 수 있는 중장거리 선수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나이팅게일의 설명이 아예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무턱대고 손해보는 트레이드를 할 생각이 없음도 분명해 보인다. 비록 올해 부진하지만 향후 반등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있고, 이정후의 경우는 비교적 합리적인 계약이 남아 있기에 구단이 솔깃할 만한 제안이 아니라면 굳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까지 계속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정후
▲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까지 계속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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