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강인, 성장하길 바랄 뿐” 또 60분 교체 OUT…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시에다드에 3-0 완승

작성일: 2026.09.14 07:20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번에도 풀타임에 실패했다. 또 60분 정도만 뛰고 벤치에 돌아왔다. 팀은 세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소시에다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마르크 푸빌-크리스티안 로메로-다비드 한츠코가 백스리를 형성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모르텐 히울만-마르코스 요렌테-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가 2선에서 최전방의 아데몰라 루크먼을 지원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한 것은 이강인의 발끝이었다. 전반 5분 루크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로 히울만의 헤더 슈팅을 이끌어내며 킥 감각을 뽐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주중 리버풀 원정 여파로 아틀레티코 전체의 공격 전개는 다소 답답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4분 바에나, 요렌테와 함께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조니 카르도소, 조너선 데이비드, 코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강인이 빠진 후에도 소모전이 이어졌으나, 후반 막판 아틀레티코가 집중력을 극대화했다. 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메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이 소시에다드 잡 오치엥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그리말도가 후반 39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그리말도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왼발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단독 돌파에 이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약 60분을 소화하며 아틀레티코 데뷔 이후 치른 공식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말라가와의 데뷔전(33분)을 시작으로 비야레알전(66분), 세비야전(72분), 아틀레틱 클루브전(59분), 리버풀전(59분)에 이어 이번 소시에다드전(60분)까지 조기 교체가 반복됐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아틀레티코 선발 출전 선수 중 6.4점 평점을 매겼다. 팀 전체적인 부전 속에서 전반 초반 번뜩이는 슈팅과 크로스를 선보였으나,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의 60분 교체는 현지에서도 꽤 관심이었다. 소시에다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현지 취재진이 시메오네 감독에게 이를 묻자,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낸 뒤 교체하는 이유는 남은 시간 동안 더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문제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이강인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독이 교체하지 않도록 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