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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평가' 김하성이 신예에게 밀렸다, 유격수 3순위 평가…부활하면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니

작성일: 2026.07.22 18:3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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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 가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
▲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 가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재활 경기에서 연일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여전히 김하성을 전력으로 남길지, 아니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 그위넷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와 아이오와 컵스 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타를 터뜨린 김하성은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MLB닷컴은 "타구의 질은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고 주목했다.  이날 인플레이 타구 4개 가운데 3개의 타구 속도가 시속 95.9마일(약 154km)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재활 경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하성이 만들어낸 인플레이 타구는 모두 11개. 이 가운데 6개가 시속 98.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했던 모습과는 극명한 차이다.

▲ 김하성의 재활 경기 기한은 8월 초이지만, 애틀랜타는 그전에 메이저리그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 김하성의 재활 경기 기한은 8월 초이지만, 애틀랜타는 그전에 메이저리그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인플레이 타구 49개를 만들었는데, 이 가운데 시속 98.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6개뿐이었다.

재활 무대에서 이미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과 같은 수준의 강한 타구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브레이브스도 김하성의 타격 회복 여부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겨울 1년 2000만 달러 계약으로 애틀랜타에 입단했지만, 계약 직후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시즌 첫 6주를 결장한 뒤 복귀했지만 타격감은 끝내 올라오지 않았다. 73타수 5안타, 타율 0.068이라는 극심한 부진 끝에 지난 7월 4일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문제는 애틀랜타의 고민은 단순히 타격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이미 마우리시오 두본과 신예 짐 자비스가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현재 수비력만 놓고 보면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LB닷컴 역시 "김하성이 공격에서 희망을 보여주더라도 현재 유격수 수비는 마우리시오 두본과 짐 자비스가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재활 기간은 8월 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브스는 그때까지 트리플A에서 계속 경기를 뛰게 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김하성을 실험해야 할 것이 있다는 평가다
▲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김하성을 실험해야 할 것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선택지는 복귀만이 아니다. MLB닷컴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오히려 트레이드 가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브스는 이날 또 다른 핵심 선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도 그위넷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

아쿠냐는 1회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우익수 수비를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월트 와이스 브레이브스 감독은 "로널드의 복귀 시점은 경기 내용과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곧바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일주일이나 열흘 동안 감각을 찾는 과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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