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ML 역사에 이름 남겼다' 보스턴 15연승 달성! 1946년 이후 처음→무려 29293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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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테드 윌리엄스와 바비 도어, 조니 페스키, 돔 디마지오가 출전한 1946년 5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를 5-4로 꺾고 15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만9293일이 지난 23일(한국시간) 2026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전설들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날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15연승으로 1946년 팀이 세운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MLB닷컴은 "보스턴의 놀라운 상승세는 단지 자체 프랜차이즈 내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고 조명했다. 시즌 내 15연승은 확장 시대(1961년 이후)에 여덟 번째. 가장 최근 기록은 2021년으로, 당시 카디널스가 17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역사의 시작은 한국 배우 하지원의 시구였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MLB의 지속적인 글로벌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원래 시구 예정일은 전날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로 미루어졌다.
시구 전 하지원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시구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열심히 연습해온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MLB 야구를 관람하는 한인 교민들을 비롯해 전 세계 야구팬 여러분과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의 상승세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당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펜웨이파크를 찾은 팬들에게도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선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세단 라파엘라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윌슨 콘트레라스가 안타를 보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날 6-5 승리의 주인공이었던 케일럽 더빈이 중견수 앞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사 후에는 재런 듀랜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4-0이 됐다.
3회 1사 후 더빈의 안타와 로미 곤살레스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듀랜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5-1로 점수를 벌렸다.
4회 볼티모어 크리스티안 엔카르나시온-스트랜드가 솔로홈런을 터뜨리자, 보스턴에서 라파엘라가 4회말 2사 후 솔로포로 응수했다.
마운드에서는 제이크 베넷이 중심을 잡았다. 베넷은 5.2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으로 버텼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총 83개의 공 가운데 64개가 스트라이크였고, 헛스윙도 14개를 끌어냈다.
보스턴 불펜도 빛났다. 저스틴 슬레이튼과 개럿 휘틀록이 실점 없이 버텼고 아롤디스 채프먼이 9회를 마무리했다.
MLB닷컴은 "6월 24일 콜로라도 원정을 마쳤을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성적은 32승 46패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상위권보다 하위권에 훨씬 가까운 처지였다. 하지만 레드삭스는 다음 날부터 놀라운 반격을 시작했다. 17일 더블헤더 1차전 승리까지 최근 22경기에서 무려 20승 2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대반전으로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에 6경기 차로 따라붙었으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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