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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80년 만의 15연승 승리요정했는데…보스턴 16연승은 실패→볼티모어에 1-5 패배

작성일: 2026.07.23 11:0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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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웨이파크에서 시구자로 나선 하지원 ⓒ연합뉴스/AP
▲ 펜웨이파크에서 시구자로 나선 하지원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배우 하지원이 보스턴 레드삭스가 1946년 이후 무려 80년 만에 구단 타이 15연승을 달리는 승리의 요정이 된 가운데, 16연승에는 실패했다.

보스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보스턴은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에이스' 소니 그레이와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트레이드 할 가능성까지도 거론될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 4일부터 보스턴이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분위기를 타더니, 이어 만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에서도 스윕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뉴욕 메츠를 상대로도 연승을 이어가면서, 기세가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던 탬파베이 레이스와 4연전도 쓸어담으면서, 무려 78년 만에 13연승을 내달렸다.

이후에도 보스턴은 지는 법을 잊었다. 21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14연승을 완성했고, 23일 배우 하지원이 펜웨이파크에서 시구에 나선 가운데,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6-3으로 승리하면서, 구단 최다 타이에 해당되는 15연승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기록까지 단 1승만 남겨둔 가운데 16연승은 실패했다.

▲ 에두아르도 리베라
▲ 에두아르도 리베라
▲ 요시다 마사타카
▲ 요시다 마사타카

더블헤더 2차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승기를 빼앗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발 에두아르도 리베라가 1회초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위기 상황에 놓이더니, 거너 헨더슨에게 볼넷을 헌납하는 등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내 폭투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계속해서 리베라는 딜런 비버스에게 2타점 적시타, 후속타자 조나단 로드리게스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내주게 되면서, 1회에만 무려 4점을 헌납했다.

보스턴 타선은 4회말 윌슨 콘트레라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7회초 수비에서 또 한 점을 빼앗기면서, 1-5로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보스턴은 4회말 득점 이후 계속해서 주자들이 출루하고, 득점권 찬스도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끌려다녔고, 결국 9회말 공격에서도 반전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은 15연승에서 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래도 보스턴은 연승행진을 타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 만큼 올해 보스턴은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리베라가 23일(한국시간) 1회부터 4점을 헌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그 결과 보스턴은 구단 최다 연승 16연승 달성에 실패, 연승 행진이 1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 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리베라가 23일(한국시간) 1회부터 4점을 헌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그 결과 보스턴은 구단 최다 연승 16연승 달성에 실패, 연승 행진이 1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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