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처럼 암흑기' 이탈리아, 새 사령탑으로 피를로 감독 낙점...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 없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을 겪은 이탈리아가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아주리 군단'의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피를로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구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피를로는 파올로 말디니와 레오나르도가 제시한 장기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계약 체결만 남았으며 공식 발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최근 축구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하며 또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세 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통산 네 차례 월드컵 정상에 오른 축구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결과였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이라는 성과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월드컵 본선 복귀에는 끝내 실패했다. 현지에서는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개최국이 되는 방법밖에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침체됐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이탈리아는 변화에 나섰다.
대표팀의 전설인 파올로 말디니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며 국가대표 시스템 재정비에 착수했고, 장기적인 재건 작업의 중심을 맡길 인물로 피를로를 선택했다.
말디니는 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3위와 1994 미국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다.
다만 피를로가 처음부터 최우선 후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가장 먼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며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선언했고, 대표팀 감독직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탈리아는 방향을 바꿨고, 결국 피를로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피를로는 선수 시절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이다.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이탈리아 중원을 책임졌고,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유벤투스 감독 시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긴 끝에 52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튀르키예의 파티흐 카라귐뤼크와 삼프도리아를 맡았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운명 바뀔 수도 있었다' 케인, 음바페보다 '단 28점' 높았다…10년 만에 나온 초박빙 승부, 최종 득표 공개
2026-10-31
-
韓 축구 대형 소식! 은퇴도 막는 비결…"포르투 중원 어디든 맡길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황인범의 전술적 가치
2026-10-31
-
“엄마는 아직 몰라요”…음바페·마오쩌둥 합성 밈 제작자, 中 분노케한 논쟁 한복판서 털어놓은 속내 "소송 걸리면 파산"
2026-10-29
-
"손흥민, 약속해 놓고 아직도 안 지켰다!" 日 레전드 요시다 마야, 공개 불만 폭발…대체 무슨 일?
2026-10-28
-
'케인 발롱도르가 조작이라고?' 레알 출신 '천재 MF' 충격 주장…"런던에서 런던 출신이 받다니, 모든 게 짜인 듯"→잉글랜드 개최에 음모론 제기
2026-10-28
-
'유니폼 벗으니 몰라보겠네' 잉글랜드 女축구 '미녀 수문장', 가슴선 깊게 파인 검은 드레스 '파격 변신'…발롱도르 레드카펫서 시선 집중
2026-10-27
추천 콘텐츠
-
와, 이런 선수가 한국인이라니!…"상대는 이제 몇 점 얻느냐가 관건, 한 게임 따내면 특별한 일" → 안세영이 만드는 압도적 격차
2026-11-01
-
결국 해외에 알려진 '7번' '그분', 손흥민에 닥친 낯선 현실…英 매체가 던진 질문 "후배들과 분열에 선발 자격까지"
2026-11-01
-
"거의 가린 게 없잖아" '평창 金메달 여신 무슨 일?' 日 열도 발칵! 24세 자기토바, 파격적인 드레스 공개…"말문이 막힌다"
2026-11-01
-
[오피셜] KBO에 ML 거포 오나…'아시아 가기위해 계약 해지' PS에 대타 홈런친 타자가 FA 풀렸다
2026-11-01
-
'경기 중 적나라하게 가슴 노출'→오히려 좋아! 32세 미녀 격투기 스타, 패배 후 파격 근황 공개…팬들 "여왕이 돌아왔다"
2026-11-01
-
'경기 중 가슴 노출 사고' 오히려 돈 벌었다, 인기 폭발…女 격투기 선수 싱글벙글 사연
2026-11-01
많이 본 기사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
'연봉 3600만원의 기적' 한화서 탄생한 인생역전 드라마…20홈런→신인왕→골든글러브 예약, 내년 연봉 1억 돌파 예감
2026-10-31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
"레이예스는 재계약 안 하면 안 돼" 타자는 확정! 그러나 이동욱 감독, 엘빈-비슬리 동행은 못 박지 않았다
2026-10-31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