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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실패' 한국 초비상 → "손흥민도 34살, 세대교체 필요" FIFA, 1월 아시안컵-4년 뒤 월드컵 향해 재건 충고

작성일: 2026.07.25 20:5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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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 종료 후 아시아 국가를 평가했다. 한국 축구에는 냉정하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자원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 종료 후 아시아 국가를 평가했다. 한국 축구에는 냉정하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자원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무리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민국 축구를 향해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기존 주축 선수들의 세대교체와 대표팀 재정비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는 조언을 건넸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공식 리포트를 통해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을 돌아봤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약체로 평가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잇달아 0-1로 패하면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한국 축구의 성적표를 본 FIFA는 "최근 네 차례 월드컵 가운데 세 번이나 16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운 흐름"이라고 정의했다.

FIFA는 이제 대표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하게 짚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회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간판스타 손흥민 역시 34세에 접어든 만큼 전력 재편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FIFA는 "차기 아시안컵과 2030년 월드컵을 내다본다면 이강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월드컵은 이제 끝났다. 아시아 맹주를 자랑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FIFA도 주문한 것처럼 리빌딩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대표팀은 아직 차기 감독조차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 종료 후 아시아 국가를 평가했다. 한국 축구에는 냉정하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자원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 종료 후 아시아 국가를 평가했다. 한국 축구에는 냉정하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자원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실패에 따른 후폭풍은 축구계 안팎의 갈등과 행정 혼선으로 이어졌다. 결국 정부 부처 중심으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 제도부터 손을 보기 시작했다. 이 시점을 반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선수단 개편뿐 아니라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월드컵 이후 회장과 감독이 모두 책임 회피성으로 사퇴하면서 축구협회는 복지부동의 상태가 됐다. 대표팀 재정비 작업도 자연스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민 끝에 축구협회는 9~11월까지 임시 감독으로 시간을 보낸 뒤 새롭게 정식 감독을 채용해 아시안컵에 나가기로 했다. FIFA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으나, 임시 감독 체제에서 큰 변혁을 가져가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실패가 주는 교훈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꾸준한 토너먼트 진출로 상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 ⓒ 대한축구협회
▲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실패가 주는 교훈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꾸준한 토너먼트 진출로 상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 ⓒ 대한축구협회

한편 FIFA는 아시아의 또 다른 강호 일본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튀니지를 크게 꺾으며 찬사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 속에 32강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브라질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하며 3회 연속 첫 토너먼트 관문을 넘지 못했다. 

FIFA는 "일본이 꾸준히 배출하는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력과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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