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다저스 날벼락! 오타니 무릎 상태 악화→불펜 피칭 전격 취소 "약간 후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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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며칠 전 스스로 불펜 피칭을 희망하며 투구 일정을 앞당겼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하지만 두 번째 불펜 피칭은 무산됐다. 아직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새다.
일본 '풀카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예정됐던 불펜 투구를 취소했다. 지난 불펜 투구 이후 왼쪽 무릎 상태가 다소 악화된 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원래부터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상태가 악화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일정을 전격 취소했고, 팬 투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출전까지 포하기면서, 무릎 치료에 전념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종료된 후 곧바로 왼쪽 무릎에 찬 물을 빼는 등의 조치를 받았다. 그리고 당초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지 않으면서, 후반기 첫 이도류 출격까지 무기한으로 미뤘다. 그래도 다저스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요소가 있었다면, 투구와 관련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진행했고, 23일에는 불펜에서 31구를 던졌다. 당시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본인이 불펜 피칭을 하고 싶다고 했다. 억지로 설득한 것이 아니다"라며 "본인도 상태가 좋다고 말하고 있다. 복귀를 향한 큰 전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첫 불펜을 소화한 만큼 오타니는 26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본격적으로 마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불펜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유는 첫 불펜 피칭 이후 무릎 상태가 다시 악화됐다는 것이 현지 취재진과 로버츠 감독의 설명이다.
'풀카운트'는 "문제의 장면은 이날이었다"며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2주 만에 불펜에서 31구의 공을 던졌는데, 이후 왼쪽 무릎 상태가 약간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단순히 100% 상태라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불펜 투구 후 상태가 조금 후퇴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상태가 악화됐지만,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사령탑은 "타격이나 주루가 투구 회복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격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8월에는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 '풀카운트'는 "8월 중 투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전격 중단한 만큼 오타니의 투수 복귀 일정에는 차질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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