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시구→15연승' 보스턴 PS 승부수 트레이드 단행! 7승 선발 주고, 17홈런 타자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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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 경쟁에 뛰어든다.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던 투수를 내주고, 내야수를 영입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투수 코넬리 얼리를 내주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내야수 커티스 미드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이번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때문에 보스턴은 에이스 소니 그레이와 특급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등을 모두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셀러(Seller)를 선언하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런데 지난 4일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보스턴의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보스턴은 LA 에인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메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까지 모두 잡아내면서 78년 만의 1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격파하면서 14연승을 완성했고, 23일에는 배우 하지원이 시구에 나선 가운데, 더블헤더 1차전까지 잡아내면서, 15연승을 달성했다.
보스턴의 15연승은 1946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 보스턴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볼티모어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연승 신기록을 만들어내진 못했으나, 지는 법을 잊는 모습을 보이면서, 단숨에 포스트시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보스턴은 26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가을야구를 넘볼 수 있는 상황. 이에 미국 복수 언론들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보스턴이 바이어(Buyer)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마침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MLB.com'은 지난 24일 보스턴이 포수와 센터 내야, 지명타자를 영입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는데, 워싱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를 영입했다. 바로 커티스 미드다.
지난 202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를 밟은 미드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별 볼일 없는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 워싱턴 소속으로 87경기에 출전해 72안타 17홈런 48타점 49득점 타율 0.254 OPS 0.852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보스턴은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드를 데려왔다.
그만큼 보스턴의 출혈도 적지 않았다. 보스턴은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1순위로 지명, 지난해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던 좌완 선발 코넬리 얼리를 내줬다.
보스턴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얼리를 내줄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투수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너무나 탄탄한 마운드 탓에 트리플A에서 좋은 성과를 남겨도 쉽게 빅리그의 콜업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보스턴이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보스턴이 본격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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